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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균도 시론] 4차 산업혁명의 훈풍, 공군기상단과 함께

기사입력 2019. 03. 20   17:24 최종수정 2019. 03. 21   08:34

기 균 도 공군기상단장·대령

매년 3월 23일은 세계기상기구(WMO)가 제정한 ‘세계 기상의 날’이다. WMO는 2019년 세계 기상의 날 슬로건을 ‘The Sun, the Earth and the Weather(태양, 지구 그리고 기상)’로 정하고 기상과 기후 변화에 영향을 미치는 범위를 우주로까지 확대했다. 급변하는 미래 기상환경에서 전통적인 방법은 더는 통하지 않는다. 기상 예측과 대처를 위한 새로운 길을 모색해야 할 필요성이 증대하고 있다.

2016년 스위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에서 클라우스 슈바프 다보스포럼 회장은 “4차 산업혁명은 속도와 파급효과 면에서 종전의 혁명과 비교되지 않을 정도로 빠르고 광범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3년이 지난 오늘 빅데이터·인공지능·사물인터넷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은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했던 새로운 시대로 우리를 이끌고 있다.

국방 분야에서도 4차 산업혁명 기술은 다방면에 적용되고 있다. 기상 분야에서는 한반도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관측·수집되는 방대한 양의 기상데이터 분석과 슈퍼컴퓨팅 연산을 필요로 하는 복잡한 대기방정식을 최단시간에 풀어내 미래를 예측한다. 최첨단 기술 적용이 기상 분야에 절실한 이유다. 공군기상단은 수년 전부터 기술변화의 흐름을 적용하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였고, 올해 ‘수치예보 통합분석체계’ ‘작전기상 3차원 가시화 체계’ ‘국방기상 빅데이터 품질관리체계’ 전력화를 통해 그 열매를 맺어가고 있다.

‘수치예보 통합분석체계’는 대기의 미래상태를 예측하는 수치예보자료 등 방대한 양의 기상 빅데이터를 슈퍼컴퓨터를 활용해 종합해 단일 체계 내에서 기상 분석·예측을 가능하게 한다. 이 체계는 공군 기상수치예보체계 2호기로 생산하는 3종의 수치예보모델과 국내외 기관에서 생산하는 6종의 수치예보모델, 기상위성, 기상레이더, 관측자료 분석 등을 정량적으로 분석해 기상예보 정확률과 업무 효율성 향상에 기여할 것이다.

‘작전기상 3차원 가시화 체계’는 입체 공간에서 발생·변화하는 기상현상에 대한 분석 효율성 증진과 작전 사용자의 의사결정을 돕기 위해 빅데이터 3차원 가시화 기법을 활용해 개발됐다. 이 체계를 통해 기상예보관들은 더 쉽게 입체적 기상분석을 수행할 수 있으며, 사용자들은 직관적으로 작전 기상영향을 판단해 지휘결심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국방기상 빅데이터 품질관리체계’는 기상관측자료를 정확하게 생산·확보하고 전군에 산재해 있는 각종 기상정보를 통합해 기상 빅데이터 품질관리를 수행한다. 이 체계는 기상·기후 빅데이터를 표준화하고 품질검사 알고리즘으로 실시간 모니터링을 가능케 한다. 품질관리를 거친 기상·기후 빅데이터는 4차 산업혁명 기술 활용의 기반 자료가 될 것이다.

4차 산업혁명 기술은 하루가 다르게 진화하고 있으며 국방과학기술과 업무수행 패러다임 또한 그에 발맞춰 변화하고 있다. 공군기상단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을 기상업무 전반에 적극적으로 반영해 군 작전과 사용자 중심의 맞춤형 기상지원 역량을 강화하고 신뢰받는 기상정보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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