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육군

독서 열풍 주도 육군2작전사 황인권 사령관

김상윤

입력 2019. 03. 19   17:24
업데이트 2019. 03. 19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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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 플랫폼, ‘청년 Dream’ 이루는 디딤돌로…”


황인권 사령관이 직접 고안한 독서 운동 슬로건 ‘One Word, One World’(하나의 단어에 하나의 세계가 있다)를 서예가 황우연 씨가 이미지화한 작품.  부대 제공
황인권 사령관이 직접 고안한 독서 운동 슬로건 ‘One Word, One World’(하나의 단어에 하나의 세계가 있다)를 서예가 황우연 씨가 이미지화한 작품. 부대 제공

황인권(왼쪽) 2작전사령관이 ‘독서 1·2·3 릴레이’ 운동의 하나로 사령부 간부에게 책과 서평노트, 기부리딩(Reading)·기부리더(Leader) 저금통 등을 전달하고 있다.  부대 제공
황인권(왼쪽) 2작전사령관이 ‘독서 1·2·3 릴레이’ 운동의 하나로 사령부 간부에게 책과 서평노트, 기부리딩(Reading)·기부리더(Leader) 저금통 등을 전달하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2작전사령부(2작전사)에 독서 열풍이 불고 있다. 지난 연말 황인권 사령관 취임 이후 ‘독(讀)’한 바람의 세기는 한층 거세졌다. 황 사령관은 ‘군인에게는 체력만큼이나 지력(知力)이 중요하다’는 인식을 바탕으로 독서와 지력 단련을 통해 ‘사람 중심의 병영문화’로의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One Word, One World’(하나의 단어에 하나의 세계가 있다), ‘One Hand-book, One Hand-Smart phone(한 손엔 책, 한 손엔 스마트 폰)’ 등 2작전사가 내걸고 있는 창의적인 독서 슬로건을 직접 고안한 인물도 황 사령관이다.

황 사령관은 책 읽는 병영문화를 기반으로 한 지식 플랫폼이 육군이 추진하는 ‘청년Dream, 육군드림’ 달성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공부하는 군인이 군 생활도 잘하고, 전역 후 기업에서도 유능한 인재로 대접받게 된다는 것이다. 황 사령관은 “육군이 배출해 낸 우수 인력이 전역과 동시에 취업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독서문화를 활성화해야 한다”며 “이는 장기적으로 사회적 선순환 및 비용 감소 효과를 가져와 국가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황 사령관은 과거 사단장 시절부터 독서와 지력 단련을 강조해왔고, 당시 사건·사고가 대폭 감소하는 성과를 경험한 바 있다. 이는 황 사령관이 “독서를 통해 전문성·관찰력·통찰력을 높이고, 법령·제도·규정 등을 숙지함으로써 인화단결된 부대를 만들 수 있다”고 확신하는 배경이다.

독서의 강점은 시간적·경험적 한계를 초월한 배움을 얻을 수 있다는 점이다. 황 사령관은 “책을 읽음으로써 삶의 어떠한 위기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단단한 내공을 쌓을 수 있다”며 “자신의 가치를 높일 뿐만 아니라 군 생활에 동기를 부여하며, 하루하루를 보람차게 보낼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 바로 독서”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황 사령관은 “2작전사는 학습하고 공부하는 군인과 조직만이 창의적인 사고를 할 수 있고, 전투에서도 승리할 수 있다는 각오로 하드웨어 성격의 ‘워리어플랫폼’을 뒷받침하는 소프트웨어 ‘지식 플랫폼’을 구축해나가고 있다”며 “이를 통해 장병들의 지적 전투력을 업그레이드하는 동시에, 군 생활을 ‘청년 Dream’을 이루는 디딤돌로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김상윤 기자


김상윤 기자 < ksy0609@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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