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육군

‘아크부대=최강’ 만방에 알리겠다

김상윤

입력 2019. 02. 25   16:50
업데이트 2019. 02. 25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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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크부대 15진 환송식… 8개월간 UAE서 연합훈련 등 전개


25일 인천시 계양구 국제평화지원단에서 열린 ‘아크부대 15진 환송식’에서 아크부대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인천=양동욱 기자
25일 인천시 계양구 국제평화지원단에서 열린 ‘아크부대 15진 환송식’에서 아크부대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인천=양동욱 기자

25일 국제평화지원단에서 아랍에미리트(UAE) 파병 8주년을 맞은 아크부대 15진의 환송식 행사가 열렸다.

김정수 특수전사령관이 주관한 이날 환송식에는 파병 장병 122명과 가족, 친지, 군 관계자 등 600여 명이 참석했다.

아크부대 15진은 특전사 예하 특수전팀, 대테러팀, 고공팀을 주축으로 해군특수전전단(UDT/SEAL) 요원 등 엄격한 기준과 높은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최정예 요원들로 구성됐다.

이들은 지난 1월 편성식 후 7주 동안 기능별 주특기 훈련, UAE 문화 이해, 영어 숙달 등 50℃를 넘나드는 열사의 땅에서 임무를 완수하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아크부대 15진은 앞으로 8개월 동안 UAE 현지에서 UAE 특수전부대의 교육훈련 지원, 연합훈련 등 군사교류 활동을 전개하고, 유사시 우리 국민을 보호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한편, 이번 환송식에서는 파병 장병들의 독특한 이력과 사연이 알려져 화제가 됐다. 1000회 이상 고공강하 경력을 가진 김미정 중사는 여군 최초로 아크부대 작전팀으로 파병돼 UAE군과 훈련하게 된다. 여군이 참모부 요원이 아닌 특수전팀·대테러팀·고공팀 등 작전팀으로서 UAE에 파병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고공팀 김 중사는 “처음 작전팀의 일원으로 파병되는 여군이라는 자부심과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임무를 완수해 앞으로도 더 많은 여군이 파병에 선발될 수 있는 길을 열겠다”고 다짐했다.

다수의 파병 경험을 가진 장병도 눈에 띄었다. 콜롬비아 육군사관학교 태권도 교관과 유엔 서부사하라임무단 등 이색적인 파병 경력을 보유한 산악전 자문관 박성하 소령은 “다양한 해외 파병 경험을 통해 축적된 노하우와 전문성을 바탕으로 국군 대표로서 우리 군의 우수성을 알리고 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호주 시민권을 포기하고 자원입대한 김병수 상병도 통역병으로서 아크부대 15진의 일원이 됐다. 부대원 영어교육까지 담당하는 김 상병은 “부대에 기여할 수 있다는 데 자부심을 느낀다”며 “군에서의 경험이 전역 후 사회생활을 위한 밑거름이 될 거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김상윤 기자

김상윤 기자 < ksy0609@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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