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해군·해병대

독립·호국 향한 희생·열망…그 속에 꽃피운 ‘희망 100년’

안승회

입력 2019. 02. 19   16:20
업데이트 2019. 02. 19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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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1함대 ‘대한민국임시정부와 독립운동 사진전’ 개최


19일 해군1함대 복지관에서 열린 ‘대한민국임시정부와 독립운동 사진전’에서 장병들이 독립운동가 손정도 목사와 해군을 창설한 손원일 제독의 업적을 살펴보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임시정부수립 기념일 다음 날인 4월 12일까지 이어진다.   부대 제공
19일 해군1함대 복지관에서 열린 ‘대한민국임시정부와 독립운동 사진전’에서 장병들이 독립운동가 손정도 목사와 해군을 창설한 손원일 제독의 업적을 살펴보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임시정부수립 기념일 다음 날인 4월 12일까지 이어진다. 부대 제공

해군1함대가 3·1 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의 역사를 재조명하는 특별한 사진 전시회를 마련했다.

1함대는 3·1 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19일 부대 복지관에서 ‘대한민국임시정부와 독립운동 사진전’을 개최했다. 이번 전시회는 임시정부 수립의 의미와 독립운동가의 행보를 되돌아보며 선조들의 숭고한 애국애족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진전에서는 독립기념관이 제공한 대한민국임시정부 주요 사진 20선과 손정도 목사와 손원일 제독 사진, 광복군 서명문 태극기 사진 등 총 22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는 해군 창설의 주역이자 독립운동을 지원한 손원일 제독과 그의 부친 손정도 목사의 사진과 업적이 전시돼 눈길을 끈다. 손정도 목사는 임시정부의정원 의장을 역임하고 정동교회 목사로 재직하며 항일정신을 널리 알리는 등 독립운동에 헌신한 인물이다. 이 작품은 임시정부로부터 이어진 해군의 역사적 정통성을 입증하는 동시에 관람 장병들의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게 1함대 측 설명이다.

사진전을 관람한 이건우 중위는 “이번 사진전을 통해 후손에게 독립된 조국을 물려주기 위한 애국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되새길 수 있었다”며 “특히 손정도 목사의 조국애와 독립정신이 손원일 제독을 통해 우리 해군에도 뿌리내렸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해군의 일원으로서 자긍심과 사명감을 갖고 임무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시회는 손정도 목사 서거 88주기인 19일부터 임시정부수립 기념일 다음 날인 4월 12일까지 약 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다.

안승회 기자 lgiant61@dema.mil.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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