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육군

미2사단 장교, 한국군 1군단장에게 진급신고

김상윤

입력 2019. 02. 15   17:52
업데이트 2019. 02. 17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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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너 대위 "한국군 군단장께 소령진급 직접 신고 영광"


지난 12일 육군1군단에서 연락장교 임무를 수행 중인 미2사단 소속 마이클 베너 대위(진급 전 계급)가 육군1군단장에게 소령 진급신고를 하고 있다. 이는 베너 소령의 희망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미군 장교가 한국군 지휘관에게 진급신고를 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부대 제공
지난 12일 육군1군단에서 연락장교 임무를 수행 중인 미2사단 소속 마이클 베너 대위(진급 전 계급)가 육군1군단장에게 소령 진급신고를 하고 있다. 이는 베너 소령의 희망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미군 장교가 한국군 지휘관에게 진급신고를 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부대 제공
미군 장교가 자신의 희망에 따라 한국군 지휘관에게 진급신고를 하는 보기 드문 모습이 연출됐다.

육군1군단은 지난 12일 사령부 로비에서 군단장 주관으로 마이클 베너 대위(진급 전 계급)의 소령 진급신고 행사를 개최했다.

이례적인 이번 행사는 지난해 6월부터 군단 연락장교로 임무 수행 중인 베너 대위가 소령 진급을 앞두고 미2사단 지휘관이 아닌 현 소속 한국군 지휘관에게 진급신고를 하고 싶다고 희망함에 따라 이뤄졌다.

1군단과 미2사단은 베너 대위의 요청이 한미동맹 강화 차원에서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고 판단하고, 이를 승인했다.

행사는 ‘지휘관에 대한 경례’로 시작해 계급장 수여, 진급자 선서, 소감 발표, 기념 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미2사단 연락팀장 호멜 중령 등 미군 20여 명과 군단 사령부 간부 20여 명이 참석해 베너 대위의 소령 진급을 축하했다.

베너 소령은 “한국군 군단장님께서 직접 신고를 받아주시고 계급장을 달아주셔서 영광”이라며 “정성껏 행사를 준비해주시고 함께 축하해주신 한미 양국 군에 모두 감사드리며, 원활한 협조를 위해 연락장교 임무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김상윤 기자

김상윤 기자 < ksy0609@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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