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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표적 타격…완전성·효율성 확인

맹수열

입력 2019. 02. 15   17:07
업데이트 2019. 02. 15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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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독자 개발 차세대 대방사 유도탄 시험 발사 성공


GPS지원 관성항법장치 사용 

통신시설 추적·적 레이더 파괴 

정확한 탐색 위해 능동 MMW 장착 

인도가 독자 개발한 차세대 대방사 유도탄의 시험 발사에 성공했다. 이 미사일은 인도 공군의 전투기에서 발사돼 최대 100㎞ 밖 표적을 타격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프랑스는 육군이 운용하는 차량에 탑재할 호닛 계열 원격조종무장장치 개발 완료를 앞두고 있다. 이 원격조종무장장치는 프랑스에서만 2000대 이상 도입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 해군은 대잠전 및 대기뢰전 분야 연구사업을 위해 무인잠수정(UUV) 성능개량에 나섰다. 미 해군은 현재 UUV 성능개량을 위한 업체를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가 독자 개발한 차세대 대방사 유도탄(NGARM)의 모형.  출처=janes.ihs.com
인도가 독자 개발한 차세대 대방사 유도탄(NGARM)의 모형. 출처=janes.ihs.com


인도 국방연구개발기구(DRDO)가 최근 인도 공군의 수호이 Su-30MKI 전투기를 이용해 독자 개발한 차세대 대방사 유도탄(NGARM) 시험 발사에 성공했다. 이 미사일의 사거리는 100㎞에 달했다.

인도 공군에 따르면, 공대지 NGARM은 통신시설을 추적할 뿐만 아니라 적 레이더를 파괴하도록 설계됐으며 이번 시험에서 벵골만에 있는 표적을 정확히 타격했다고 한다. 인도 공군은 이번 시험을 통해 미사일의 탐색기, 항법·제어체계뿐만 아니라 무기의 구조적 완전성 및 공격 효율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NGARM은 독자 개발한 이중펄스 고체추진 로켓모터를 사용하며 GPS 지원 관성항법장치(INS: Inertial Navigation System) 및 수동·능동 레이더 탐색기가 사용된다. 주요 유도체계는 수동호밍헤드(PHH)로 불리는 독자 설계한 광대역 2D 수동 탐색기로 구성됐다. 이 탐색기는 100㎞까지 방사되는 레이더 신호를 사용해 표적을 구분하는 능력을 NGARM에 제공한다.

미사일은 최초 표적 탐지 및 포착 이후 방사를 중단한 적 표적에 대응하기 위해 GPS 지원 INS를 사용해 표적의 원래 위치로 비행한다. NGARM은 더 높은 정확성의 종말 유도를 위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M-밴드에서 운용되는 능동 밀리미터파(MMW) 탐색기를 장착했다.

이 탐색기는 종말 단계에서의 표적 스캔·탐지·분류 및 추적을 맡는다. 이 공중발사 미사일은 0.1~15㎞ 고도에서 발사할 수 있으며 발사 전 표적포착(LOBL) 및 발사 후 표적포착(LOAL) 모드로 운용할 수 있다.

소식통에 따르면 NGARM은 Su-30MKI를 비롯해 현재 개발 중인 테자스 경전투기 Mk-1A 형상 등 인도 공군의 다른 전투기에 통합하기 전 시험 발사를 추가 실시할 필요가 있다. NGARM은 Su-30MKI 전투기에 장착된 훨씬 더 크고 무거운 러시아제 Kh-31 AS-17 크립톤 ARM, 인도 공군이 보유한 재규어 및 미라지 2000H 전투기에 장착된 마르텔 ARM을 대체할 것으로 예상된다.

DRDO가 추진하는 NGARM 사업은 4460만 달러 규모다.

이 사업은 원래 2017년에 완료될 예정이었지만, 개발이 지연되면서 일정도 연기됐다. 인도 공군은 첫 NGARM 시제품이 요구 규격보다 크기가 더 크고 중량이 약 40%나 더 무겁다는 이유를 들어 거부했다. 당시 인도가 러시아제 미사일 기술을 사용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후 DRDO는 독자적으로 체계를 개발하면서 PEL 등과 같은 민간업체들과 협력해 미사일 크기와 중량 감소에 성공했다.

DRDO는 2020~2021년 NGARM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며, 이후 미사일 제작은 국영 BDL과 BEL이 공동으로 맡을 예정이다.

맹수열 기자 guns13@dema.mil.kr    



프랑스 아르쿠스사, 호닛 계열 RWS 3종 개발 2000대 이상 육군 도입 전망

 

프랑스 육군 재규어 6x6 장갑차에 장착된 호닛S RWS.         출처=janes.ihs.com
프랑스 육군 재규어 6x6 장갑차에 장착된 호닛S RWS. 출처=janes.ihs.com


프랑스 아르쿠스사가 자국 육군을 위한 호닛 계열 원격조종무장장치(RWS) 3종을 개발해 시험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유럽 내 최대 RWS 도입 사업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프랑스 육군에 도입되는 RWS의 수만 2000대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호닛 RWS는 프랑스 육군이 보유한 재규어 6×6 정찰차량, 그리폰 6×6 병력수송장갑차, 세르발 4×4 장갑차에 장착된다. 이들 차량은 프랑스 병기본부(DGA)가 추진 중인 프랑스 육군의 스콜피온 네트워크 지원사업의 하나로 제작됐다.

호닛 계열 RWS의 공통적 특성으로는 전동 사격장치, 자동 격발준비, 탄약 계수기, 증대된 용량의 탄창, 링크 복구장치 등이 있다. 또 플랫폼의 전자 아키텍처 연결성, 내장된 시뮬레이션 호환성도 특징이다.

DGA는 센서 장비의 세부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하지만 아르쿠스사에 따르면 RWS 제품군 중 가장 정교한 것은 재규어 장갑차 상부에 장착되는 중량 165㎏의 호닛S로 중앙에는 PASEO 자이로 안정화 고해상도 컬러 주간용 TV 카메라 및 레이저 거리측정기를 통합한 열상 조준경이 있다. 열상 카메라는 연속 줌이 가능하다. 오른쪽에는 7.62㎜ 기관총이 장착돼 장갑차가 정지 또는 이동 중에도 사격할 수 있다. 포수는 PASEO 안정화 조준경을 이용해 CTAI 40㎜ 탄두내장형탄약체계(CTAS)로 표적을 공격한다. 7.62㎜ 기관총은 40㎜ CTAS와 함께 고각을 조정하거나 독립적으로 표적을 공격할 수 있다. 호닛S RWS는 전동 방식으로 360° 선회하며, 고각은 -20~60° 범위에서 조정할 수 있다.

호닛으로 불리는 두 번째 기종은 전동 구동 방식을 사용한다. 중량은 294㎏이며, 설치대 중앙에 안정화된 무기 3대 중 하나를 장착할 수 있다. 장착 가능한 무기는 7.62㎜ 기관총, 12.7㎜ 기관총, 40㎜ 자동유탄발사기 등이다.

특히 유탄발사기는 독립적으로 회전하면서 다양한 유탄을 발사할 수 있다. 세 번째 기종은 호닛 라이트로 불린다. 중량은 140㎏이며, 7.62㎜ 기관총으로 무장한다.  맹수열 기자



미국 해군 연구소, 블랙펄 무인잠수정 성능개량 추진   
    

미 해군의 블루핀 21 UUV. 블루핀 21은 블랙펄 UUV를 만든 블루핀 로보틱스사가 제작한 UUV다.  출처=militaryaerospace.com
미 해군의 블루핀 21 UUV. 블루핀 21은 블랙펄 UUV를 만든 블루핀 로보틱스사가 제작한 UUV다. 출처=militaryaerospace.com

미 해군 연구원들이 대잠전 및 대기뢰전 분야 연구사업을 위해 무인잠수정(UUV) 성능을 개량할 수 있는 업체들을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 해군연구소(NRL) 관계자들은 지름 21인치의 블랙펄 UUV 성능을 개량하는 내용이 포함된 정보요청서를 최근 발표했다.

이들은 블랙펄 UUV에 양방향 이리듐 위성통신능력 추가, 수중 무인탑재체 격실 변경, 측면 주사 및 다중빔 음탐기를 수용할 수 있는 최상의 방법 결정, 새로운 UUV, 제어체계, 꼬리부 및 배터리 제작을 추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제작 후 시험을 거칠 개량형 블랙펄 UUV에는 꼬리부, 배터리 전원부, 머리부 등의 개선 사항이 포함된다.

또 UUV가 일부 공통 상부 장비를 함께 사용해 하나의 체계로 작동하도록 지원하는 상부 지원장비 세트도 요구됐다.

이를 위해 안테나 포함 무선주파수 데크 박스 2개, 안테나 포함 이리듐 데크 박스 2개, 소나다인 던커 키트 1개, RDF 수신기 2대 및 안테나 2개, 배터리 충전기 5개, UUV 카트 2대, UUV 및 지원장비 운반상자 2개, UUV 도구키트 1개, 견고한 운용자용 랩톱 컴퓨터 2대 및 소프트웨어 등이 요구된다.

소식통에 따르면 이 UUV는 길이 16.2피트, 지름 21인치, 중량 1650파운드다. 약 1만5000피트까지 잠수할 수 있으며 한 번 배터리를 충전하면 25시간 동안 운용할 수 있다. 또 총 13.5㎾의 전력을 사용해 4.5노트의 속도로 이동할 수 있다.

자료 제공=기품원(글로벌디펜스뉴스)

맹수열 기자 guns13@dema.mil.kr


맹수열 기자 < guns13@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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