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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헬멧 방호 성능·활동성 선진 외국군 수준에 맞춘 것”

윤병노

입력 2019. 02. 12   17:04
업데이트 2019. 02. 12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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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미국과 같은 ‘NIJ ⅢA’ 등급 적용”


국방부는 12일 모 매체의 ‘신형 방탄헬멧 北 소총에 뚫린다’는 보도와 관련해 “보도 내용은 군 방탄헬멧 개발 목적과 요구 성능을 고려하지 않고, 단지 소총에 뚫린다는 사실만 부각됐다”며 “이는 우리 군 방호물자가 전체적으로 성능이 불량하다는 오해를 유발할 수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방탄헬멧은 전 장병에게 지급되는 개인 방호물자다. 전장의 다양한 위협으로부터 장병의 생명을 지키고, 전투 활동성을 보장하기 위해 일정 수준의 방호 성능뿐만 아니라 경량화 등 착용 편의성을 갖춰야 한다.

국방부가 2019년(예정)까지 연구개발 중인 방탄헬멧은 전투원에게 최대 위협인 파편탄의 방호 성능을 기존 방탄헬멧보다 향상하고, 중량 증가를 억제해 전투 활동성을 보장하는 데 중점을 뒀다.

특히 시가전을 비롯한 적과의 근거리 전투에 대비해 미 법무부 산하 연구소에서 제정한 방탄복 성능 등급인 ‘NIJ ⅢA’ 수준의 직격탄 방호력을 갖추도록 개발할 계획이다.

국방부는 “미군을 포함한 대다수의 외국 선진 군도 방탄헬멧 개발 때 방호 성능과 전투 활동성을 고려해 소총 직격탄 방호를 채택하지 않고, 우리와 같이 NIJ ⅢA 수준을 적용하고 있다”며 “장병 안전을 위한 각종 개인 장구류의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우수한 보급품을 지급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병노 기자


윤병노 기자 < trylover@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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