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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하늘의 주유소’ 공중급유기 품었다

윤병노 기사입력 2019. 01. 30   18:33 최종수정 2019. 01. 30   19:01

1호기 ‘시그너스’ 전격 전력화

F-15K 10여 대, KF-16은 20여 대 급유
독도·이어도서 작전시간 획기적 연장
한국방공식별구역 전역에서 작전 가능
정경두 국방부 장관 “군 역량 한층 강화” 

 

30일 공군 경남 김해기지 주기장에서 열린 ‘공중급유기(KC-330·시그너스) 전력화 행사’에서 정경두(앞줄 가운데) 국방부 장관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김해=조종원 기자

창설 70주년이라는 뜻깊은 해를 맞이한 공군이 ‘하늘의 주유소’로 불리는 공중급유기를 전력화했다.

공군은 30일 오후 경남 김해기지에서 정경두 국방부 장관 주관으로 공중급유기 1호기(KC-330) 전력화 행사를 거행했다. 행사에는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 이왕근 참모총장을 비롯한 공군 주요 지휘관, 역대 공군참모총장, 지역 기관·단체장 등 6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이왕근 총장은 공중급유기 1호기의 명칭을 ‘시그너스(Cygnus)’로 명명했다. 시그너스는 밤하늘을 수놓는 별자리 중 ‘백조자리’다.

KC-330 공중급유기는 전폭 60.3m, 전장 58.8m, 전고 17.4m에 최고 속도는 마하 0.86이다. 최대 순항고도는 1만2600m, 최장 항속거리는 1만5320㎞, 최대 이륙중량은 51만6000파운드(약 23만3000㎏), 최대 연료탑재량은 24만5443파운드(약 11만1550㎏)다. 현재 우리 공군의 주력 전투기인 F-15K는 최다 10여 대, KF-16은 최다 20여 대에 급유할 수 있다. 300여 명의 인원과 47톤의 화물도 운송할 수 있다.

특히 공중급유기의 전력화는 원거리 작전능력을 대폭 끌어올려 독도·이어도를 포함한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 전역에서 효과적인 작전을 수행할 수 있다.

공중급유기가 없을 때 F-15K 전투기는 독도에서 약 30분, 이어도에서 약 20분, KF-16 전투기는 독도에서 약 10분, 이어도에서 약 5분 동안 작전을 수행할 수 있다. 이들 전투기에 1회 공중급유를 하면 작전임무 가능 시간이 약 1시간씩 증가한다. 이를 바탕으로 KADIZ를 사전 통보 없이 무단 진입한 외국군 항공기는 물론 각종 우발상황에 더욱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

또 국내외 연합작전 수행능력 신장, 국제평화유지활동 및 해외 재난 지원, 재외 국민 구조활동에도 힘을 보탤 것으로 공군은 기대하고 있다.

정경두 장관은 축사에서 “오늘 전력화된 공중급유기는 급변하는 안보 상황에서 전방위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우리 군의 역량을 한층 강화해줄 것”이라며 “세계적 수준의 ‘강한 힘’을 갖춘 우리 공군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더욱 적극적으로 지키고, 더 나아가 지역 안정과 세계 평화에도 기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왕근 총장은 기념사에서 “대한민국 공군의 숙원인 공중급유기의 도입으로 항공우주력은 전략·전술적 차원에서 커다란 전기를 맞게 됐다”며 “전투기들은 공중급유로 전투 행동반경이 확대돼 독도·이어도에서 작전 시간이 획기적으로 연장되고, 확장된 KADIZ 수호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해=   윤병노 기자 < trylover@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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