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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라는 수식어, 최고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

조용학 기사입력 2019. 01. 17   17:07 최종수정 2019. 01. 17   17:46

여군 최초 JSA경비대대원 성 유 진 중사

JSA경비대대 창설 이래 최초의 여군 대원으로 임무를 수행 중인 성유진 중사가 부대 내 리버티벨 즉각조치 사격장에서 사거리표를 정비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여군으로서 ‘최초’라는 수식어 때문에 어깨가 무겁지만, 앞으로 ‘최초’보다는 ‘최고’라는 수식어가 더욱 어울릴 수 있도록 임무완수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JSA경비대대 민사업무관 성유진 중사는 당당히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국가를 위해 보람된 일을 하고 싶어 군인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는 성 중사의 열정과는 달리 JSA경비대대 일원이 되기까지의 길은 순탄치 않았다.

지원 사실에 가족과 주변 동료들은 격려보다는 걱정을 많이 했다고 한다. 별도의 제한 규정은 없었지만 단 한 번도 여군이 선발된 적은 없던 터라 괜한 노력이 될 가능성이 컸기 때문이다.

성 중사는 우선 육군인사사령부에 여군 지원이 가능한지를 문의했다. 그녀는 “공고문에 별도의 여군 선발 기준이 없어서 망설이고 있었는데 ‘남녀 구분 없이 경쟁 선발이고 아직 사례는 없었지만 도전해보라’는 답변에 이번 기회가 처음이자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본격적인 준비를 시작했다”고 돌아봤다.

‘등산이 취미고 달리기는 생활’이라는 성 중사에게 체력심사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다. 태권도 3단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었고 간부체력검정에서는 항상 특급을 유지해 왔기에 체력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다고 자부하고 있었다. 이에 더해 그녀는 2017년에 지뢰자격증, 2018년에는 폭파자격증을 취득하며 최전방 근무를 위한 전문성을 키웠고 비슷한 시기에 트레일러 운전면허까지 따내 차근차근 내실을 다졌다. 일과 후 매일 10㎞ 달리기 등으로 체력단련을 이어가며 심층면접을 준비했다. 그 결과 체력검사와 교육성적, 상훈, 자격증, 신체조건 등 까다로운 육군 선발기준과 대대에서 진행한 다면평가와 심층면접을 거쳐 지난해 말 최종합격 통보를 받았다.

성 중사는 “보병 특기를 살려서 GP나 GOP 등 전방에서 근무하고 싶었는데 그 꿈을 이뤘다”며 “현행 작전 임무 위주로 긴박하게 돌아가는 부대의 상황에 지장이 없도록 교육훈련 지원 등 맡은 바 책임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그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임무 수행에 매진하고 있는 성 중사는 2013년 12월 보병 하사로 임관한 뒤 50사단에서 분대장과 병기관리관, 교육훈련지원부사관 등을 거치며 그 능력을 인정받았다.  파주에서 글·사진=조용학 기자 

조용학 기자 < catcho@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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