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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소류급 잠수함 ‘핵잠 강대국’보다 한 수 위

최승희

입력 2019. 01. 16   17:42
업데이트 2019. 01. 16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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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민 교수의 일본자위대 그 막강한 군사력


김경민 지음 / 박영사 펴냄

김정은 동태까지 살필 수 있는 첩보 위성
‘신의 방패’로 불리는 이지스함 8척체제 등
日 자위대 숨은 핵심 군사력 세밀히 소개 

 



옛말에 ‘지피지기면 백전불태’라는 말이 있다. ‘상대를 알고 나를 알면 백 번을 싸워도 위태롭지 않다’는 뜻. 안보 현장에서도 이 말은 통용된다. 나를 지키기 위해 상대를 아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최근 우리 구축함이 인근 상공을 비행하던 일본 초계기에 화기 관제레이더를 조준했다는 일본 측의 억지 주장으로 한·일 간 레이더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는 일본의 군사력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외교부 정책자문위원을 거쳐 현재 공군과 해군 정책자문위원으로 활동 중인 한양대 정치외교학과 김경민 교수가 지금껏 잘 드러나지 않았던 일본의 군사력에 관한 책을 펴냈다.

저자는 일본 현지에서 찾은 자료들을 기반으로 일본 자위대의 핵심 군사력을 세밀하게 소개한다. 핵잠수함 강대국들도 감히 범접할 수 없는 소류급 잠수함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동태까지 살필 수 있는 첩보 위성, 스텔스 전투기까지 포착하는 레이더 FCS-5, 중국 잠수함의 천적이라 불리는 대잠초계기 P-1, 세계 최고 성능의 전투기들인 F-15 200여 대, F-2와 F-35 전투기들로 구성된 막강한 항공전력, ‘신의 방패’라 불리는 이지스함 8척 체제, 일본의 사드 미사일 요격 시스템 등을 담아냈다. 또 일본 자위대와 평화헌법 9조라는 장을 따로 만들어 현재 자위대의 상황과 일본이 맺고 있는 미국과의 군사 관계에 관해 설명했다. 독자들은 지금껏 잘 몰랐던 일본의 군사력을 보며 대한민국을 방어해야 하는 핵심적인 비대칭전력이 무엇인지를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될 것이다.


최승희 기자 < lovelyhere@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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