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육군

드론봇 조기 전력화 머리 맞대다

임채무

입력 2019. 01. 15   17:27
업데이트 2019. 01. 15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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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군·관·산·학·연 참여 드론봇 전투체계 발전 세미나


15일 계룡대 대강당에서 열린 ‘드론봇 전투체계 발전 세미나’에서 발표자로 나선 육군사관학교 김종환 교수가 ‘ABC를 적용한 드론봇 전투체계 발전방향’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계룡대=한재호 기자
15일 계룡대 대강당에서 열린 ‘드론봇 전투체계 발전 세미나’에서 발표자로 나선 육군사관학교 김종환 교수가 ‘ABC를 적용한 드론봇 전투체계 발전방향’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계룡대=한재호 기자

육군은 15일 충남 계룡대 대강당에서 ‘드론봇 전투체계 발전 세미나’를 개최했다.

김용우 육군참모총장 주관으로 열린 세미나에는 국방과학연구소, 기술품질원, 국가보안기술연구소, 항공우주연구원,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등 산·학·연 관계자와 국방부 및 합참, 육·해·공군본부, 교육사, 드론봇 관계자, 자문위원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육군이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드론봇 전투체계는 4차 산업혁명과 더불어 미래에 현실화될 유·무인 복합 하이브리드 전장의 첨단을 이끌어나갈 ‘차세대(Next) 게임체인저’다. 육군은 향후 드론봇 전투체계를 지상 전력의 30% 수준으로 확대하고, 지역 군단의 대대급 부대까지 드론봇을 전력화시킬 계획이다.

하지만 드론봇 전투체계를 조기 전력화하기 위해서는 지상군의 공역확대 및 공역통제 시스템 구축, 드론봇 단위 전력별 주파수 확보 및 보안대책, 소형 드론에 대한 안전성과 신뢰성을 인증받는 감항인증 법규 및 제도 개선 등 해결책이 함께 강구돼야 한다.

육군은 이처럼 다양한 문제에 대한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향후 드론봇 전투체계 발전 로드맵을 제시함으로써 군 및 정부기관, 산·학·연 차원의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이번 세미나를 개최하게 됐다.

이날 세미나는 ‘국내외 드론봇 발전추세 및 동향과 드론봇의 효율적인 군 적용 방안’을 주제로 ▲드론봇 전투체계 발전방향 ▲드론봇 전투체계 보안대책 ▲드론 통합관제체계 구축 방안 등 9개의 소과제에 대한 주제발표 및 토의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드론봇 전투체계가 육군이 첨단 과학군으로 도약하기 위한 이정표이자 추진 동력이 될 수 있다는 점에 깊은 공감대를 형성했다.

또한, 드론봇 전투체계를 미래 전장에 조속히 투입할 수 있도록 군 및 정부기관, 산·학·연 차원의 커뮤니티와 유기적인 협력체계 구축 및 유지에 뜻을 함께하기로 했다.

최병혁 육군참모차장은 환영사를 통해 “육군은 지난해 드론봇 전투체계를 통해 첨단과학군으로의 도약적 변혁을 이루기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평가하며 “올해부터는 드론봇 전투체계를 조기에 전력화해 유·무인 복합 하이브리드 전장을 현실화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미나는 오는 17일에도 열리며 올해 드론봇 전투체계 발전방향을 주요 의제로 ‘드론봇 전투체계 관제시스템 구축’, ‘드론봇 전투실험 추진’, ‘드론봇 교육훈련체계 정착’ 등 8개 소과제에 대한 주제발표 및 토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임채무 기자 lgiant61@dema.mil.kr

임채무 기자 < lgiant61@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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