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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포토 : 강군리포트] DMZ & GP 그리고 GOP

조용학

입력 2018. 12. 28   16:27
업데이트 2018. 12. 30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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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ard Post 829, 평화의 상징 Peace Post로 재탄생

전초기지가 아닌 평화의 상징

1953년 7월 정전협정 체결과 동시에 전군 최초로 비무장지대(DMZ) 경계 임무가 시작된 대한민국 최동북단 강원도 고성의 829GP. 한때 369GP로도 불렸던 이곳은 북한군 GP와의 거리가 소총 사거리 이내인 580m에 불과해 휴전선 전체에서 남북이 가장 가깝게 대치했던 장소다.


이런 연유로 829GP는 9·19 남북 군사합의에 따른 상호 근접 GP 시범철수 논의 시 0순위였다. 그러나 화기 및 장비 철수 후 파괴된 다른 GP와는 달리 이곳은 군사적·역사적 가치를 고려, 통일역사유물로 선정돼 원형 그대로를 보존할 수 있게 됐다. 11월 7일을 마지막으로 정전협정 이후 2만3843일간의 DMZ 경계 임무는 공식적으로 종료되고, 이제는 사실상 평화전초(Peace Post)로 기능하며 군사적 완충구역으로 거듭날 DMZ의 평화의 상징으로서 새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금강산의 주봉인 비로봉(1638m) 일대 외금강산 자락과 해금강 일대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829GP. 저무는 해를 바라보며 분단과 갈등의 상징에서 이제 평화의 아이콘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해본다.  강원도 고성에서 글·사진=조용학 기자

변함없는 GOP 전선 경계

상단 해넘이가 시작되고 있는 늦은 오후 육군15사단 GOP 경계병들이 강원도 철원군 중부전선 철책을 따라 이동하며 철책을 점검하고 있다. 철원=조용학 기자(2018.05.31.)


핫 플레이스 JSA 도보다리

DMZ 평화관광 및 평화교육과 연계해 교육문화계 수장들이 DMZ 일대를찾은 가운데 JSA경비대대 소속 경계병들이 판문점 도보다리 위에서 경계근무를 서고 있다. 이곳 도보다리는 지난 4월 남북정상회담 당시 남북 정상이 30여 분간의 인상적인 단독회담을 진행해 화제를 모았던 장소다. 판문점=조용학 기자(2018.08.14.)


조용학 기자 < catcho@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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