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해군·해병대

“행복을 나누어 주고 싶었습니다”

김상윤

입력 2018. 12. 26   17:32
업데이트 2018. 12. 26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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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잠수함사령부 이재희 상병
‘도전! 나도 명강사’ 상금 전액 기부 
 
국방부 주최 ‘도전! 나도 명강사’ 대회에서 대상을 받은 해군잠수함사령부 95전대 이재희(사진) 상병이 26일 상금 전액을 지역 저소득층 학생들을 위해 기부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날 이 상병은 평소 영어교육 봉사를 하고 있는 진해 자은종합사회복지관을 방문, 대회에서 받은 상금 50만 원 전액을 쾌척했다.

이 상병은 지난달 23일 제7회 장병 강연대회 ‘도전! 나도 명강사’에 참가해 ‘여러분들은 어떠한 도전을 하고 계십니까?’를 주제로 열띤 강연을 펼쳐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그는 “단순한 자기만족을 넘어 다른 사람들에게도 행복을 나눠주고 싶은 마음에 기부를 결심했다”며 “방과 후 영어수업 봉사를 하면서 시설 아이들의 가족이 된 것 같은 느낌이 들었고, 더욱 더 많은 것을 주고 싶었다. 자라나는 어린이들이 자신들의 꿈과 행복을 꼭 지켜나갔으면 좋겠다”는 희망을 밝혔다.

자은종합사회복지관은 이 상병의 이런 희망을 반영해 이번에 전달받은 기부금을 초등학생 권장 도서 및 학습용품 구매에 활용할 예정이다.


김상윤 기자 < ksy0609@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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