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 우먼’ 갈 가도트-‘주먹왕 랄프2’의 섕크 목소리 역
인터넷 속 모험 펼치는 이야기…선명한 이목구비 닮아 눈길
‘닥터 스트레인지’ 베네딕트 컴버배치-‘그린치’서 더빙 연기
중저음 목소리·연기력으로 캐스팅 후보 1순위
 
　할리우드 히어로들이 애니메이션 점령에 나섰다. ‘원더 우먼’ 갈 가도트와 ‘닥터 스트레인지’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각각 ‘주먹왕 랄프 2: 인터넷 속으로’ ‘그린치’ 애니메이션 더빙에 참여해 목소리 연기를 펼치는 것.
먼저, ‘원더우먼’ 갈 가도트가 ‘주먹왕 랄프 2: 인터넷 속으로’(연출 필 존스턴, 리치 무어)의 새로운 캐릭터 ‘섕크’ 역으로 애니메이션 더빙에 도전한다.

이 영화는 게임 속 세상을 발칵 뒤집어 놨던 절친 주먹왕 ‘랄프’와 ‘바넬로피’가 와이파이를 타고 인터넷 세상에 접속해 대형 사고를 치며 기상천외한 모험을 펼치는 이야기다.

갈 가도트가 목소리 연기한 섕크는 인터넷 세상 속 룰도 트랙도 없는 ‘슬로터 레이스’ 게임의 리더이자 뛰어난 레이싱 실력을 지닌 프로페셔널한 레이서로, 영화 속 ‘바넬로피’와 멋진 레이싱 대결을 펼친다. 특히 갈 가도트의 다부진 눈매와 살짝 올라간 입꼬리, 선명한 이목구비가 닮은꼴 캐릭터여서 더욱 눈길이 간다.

미스 이스라엘 출신으로 2년간의 군 복무, 뛰어난 운동 실력, 로스쿨에서 법학을 공부했던 독특한 이력 등 연기 외에도 다양한 분야에서 재능을 과시해온 갈 가도트는 이 영화의 삽입곡을 직접 불러, 팔색조 매력을 뽐낼 예정이다. 2019년 1월 3일 개봉.

그런가 하면 오는 19일 개봉하는 ‘그린치’(감독 스콧 모지어, 야로우 체니)에는 영국 배우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목소리로 관객을 찾아온다.

이 영화는 주인공 그린치가 크리스마스를 훔치기 위해 산타가 되기로 결심하면서 벌어지는 일들이 큰 줄거리다. 모두가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참지 못하는 그린치는 만능집사 맥스, 덩치만 큰 소심 루돌프 프레드와 함께하며 웃음을 선사한다.

‘슈퍼배드’ 시리즈, ‘마이펫의 이중생활’ 등을 제작한 일루미네이션의 작품으로, 베네딕트 컴버배치는 중저음의 목소리와 뛰어난 연기력으로 캐스팅 1순위 후보였다고 한다.

베네딕트 컴버배치의 목소리가 그려내는 코믹하고 짓궂지만 미워할 수 없는 녹색 악동 그린치, 그리고 화려한 영상과 개성 넘치는 캐릭터 열전이 89분 동안 펼쳐진다.


사진=UPI코리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