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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년의 아쉬움 공연으로 달래 볼까

노성수

입력 2018. 12. 11   15:59
업데이트 2018. 12. 11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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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년가족뮤지컬‘애니’
‘작은 고아소녀 애니’(1924) 원작
미국 대공황때 용감한 소녀 이야기
탭댄스·아크로바틱 등 볼거리 풍성
세종문화회관서 30일까지 공연


 ● 호두까기 인형
연말이면 늘 설레게 하는 단골 공연
한국적 안무·연출로 새롭게 재해석
장구·소고 들고 우리 춤사위 선봬
22~25일 용인포은아트홀서

‘호두까기 인형’ 공연 모습.   사진=용인문화재단
‘호두까기 인형’ 공연 모습. 사진=용인문화재단

   떠나는 한 해를 마무리하며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공연이 연이어 무대에 오른다.

먼저 서울시뮤지컬단은 오는 15일부터 30일까지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에서 송년가족뮤지컬 ‘애니’를 공연한다. 해럴드 그레이의 만화 ‘작은 고아소녀 애니’(1924)를 원작으로, 미국 대공황 시절 밝고 용감한 소녀의 좌충우돌 이야기를 담았다. 브로드웨이에서는 토니상 7개 부문을 휩쓰는 등 흥행과 작품성을 모두 인정받았고, 국내에서는 2006년 초연돼 이듬해 한국뮤지컬대상 베스트외국뮤지컬상과 기술상을 받았다.

그리고 올해 세종문화회관 개관 40주년을 맞아 7년 만에 다시 그때의 감동을 재현한다.

치열한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10명의 아역배우가 재능을 뽐내고, 브라운관에서 사랑받는 박광현·변정수가 안정적인 연기로 친근함을 더한다. 또한, 골든리트리버 종의 견공 ‘달봉이’의 등장도 작품의 또 다른 재미다.

서울시뮤지컬단의 한진섭 예술총감독은 “탭댄스·아크로바틱 등 넘치는 끼를 발산하는 아역배우들과 서울시뮤지컬단이 관객들에게 못 잊을 연말 선물을 선사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세종문화회관에서 30일까지 공연하는 뮤지컬 ‘애니’ 공연 모습.

사진=세종문화회관
세종문화회관에서 30일까지 공연하는 뮤지컬 ‘애니’ 공연 모습. 사진=세종문화회관


연말이면 단골로 공연되지만 항상 설레는 작품 ‘호두까기 인형’도 관객들을 찾는다.

용인문화재단은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나흘간 용인포은아트홀에서 서울발레시어터가 출연하는 송년 가족발레 대표작 ‘호두까기 인형’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크리스마스이브에 호두까기 인형을 선물로 받은 소녀 클라라가 꿈속에서 왕자로 변한 호두까기 인형과 함께 사탕나라를 여행하는 내용은 살리되 한국적인 안무와 연출로 새롭게 재해석했다.

2막 중 각 나라의 전통춤을 추는 장면에서 한복을 입은 ‘마더 진저’ 캐릭터가 등장한다.

커다란 한복 치마 속에서 뛰어나온 아이들이 장구·소고를 들고 추는 우리 춤사위와 상모돌리기를 선보여 특별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특히 유니버설발레단 수석무용수이자 스타 부부 무용수인 강미선·콘스탄틴 노보셀로프가 사탕 요정과 호두까기 왕자로 각각 호흡을 맞춘다.

공연 문의 및 예매는 용인문화재단 홈페이지(www.yicf.or.kr) 또는 전화(031-260-3355)로 하면 된다. 노성수 기자


노성수 기자 < nss1234@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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