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육군

26사단 해체→ 8사단으로 통합 개편… 육군, 부대 개편 ‘신호탄’

김상윤

입력 2018. 11. 30   15:59
업데이트 2018. 12. 02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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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8사단장엔 기존 26사단장인 최진규 소장 ‘지휘봉’


새 출범 8사단은 ‘K2 전차’ 등 신형 무기체계로 전력화
병역자원 감소 따른 첫 부대 개편… 국방 개혁 속도 낼 듯

30일 경기도 양주시 육군8사단 연병장(구 육군26사단 연병장)에서 열린 ‘육군8기계화보병사단 개편식’에서 육군7군단장 이정기 중장(왼쪽)이 최진규 육군8사단장에게 부대기를 전달하고 있다.  양주=조종원 기자
30일 경기도 양주시 육군8사단 연병장(구 육군26사단 연병장)에서 열린 ‘육군8기계화보병사단 개편식’에서 육군7군단장 이정기 중장(왼쪽)이 최진규 육군8사단장에게 부대기를 전달하고 있다. 양주=조종원 기자

육군이 국방개혁을 위한 부대개편의 첫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육군8기계화보병사단(8사단)과 육군26기계화보병사단(26사단)을 통합 개편해 이달 1일부로 하나의 8사단으로 새롭게 출범시켰다. 통합 개편식 행사는 지난달 30일 오후 2시 경기도 양주 26사단 주둔지에서 이정기 7군단장 주관으로 거행됐다. 신임 8사단장은 기존 26사단장인 최진규 소장이 맡았다.   

  

26사단 해체 및 8사단 통합개편은 육군 이 병역자원 감소에 따른 국방개혁의 추동력을 마련하고 개혁의 속도를 내기 위해 시행한 첫 부대개편이다.

육군은 앞으로도 국방부 계획에 의거, 상비사단 부대개편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육군의 부대개편은 병력과 부대를 통합·감축하는 대신, 신형 장비를 전력화해 전투 효율성과 전투력을 높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에 해체된 26사단의 전력은 사라진 것이 아니라 8사단에 통합됐고, 새로 출범한 8사단에는 K2 전차, K21 장갑차, K9 자주포 등 신형 무기체계가 전력화돼 더 강력하고 날쌘 미래형 기계화보병사단으로 도약하게 될 전망이다.

8사단 사령부는 과거 26사단이 위치했던 경기도 양주에 주둔한다. 이번 통합개편으로 인한 8사단 주둔 지역의 전력 공백은 없다.

육군은 부대통합 및 신형 장비 전력화에 따라 발생하는 잉여장비는 성능개량 이후 보병사단과 동원사단으로 전환해 전투력을 발휘하게 할 계획이다.

한편, 부대 해체로 역사 속에 남게 된 26사단은 1953년 육군본부 명령 제202호에 따라 충남 논산에서 창설돼 1964년 경기도 양주로 이동했다. 1994년에는 26보병사단에서 26기계화보병사단으로 개편돼 더 빠르고 강한 전투력을 발휘해왔고, 창설 후 65년 동안 다양한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대통령 부대표창을 일곱 번 수상했다.

김상윤 기자 ksy0609@dema.mil.kr


김상윤 기자 < ksy0609@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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