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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 극장가 '여성 콤비'가 뜬다

송현숙

입력 2018. 11. 27   17:29
업데이트 2018. 11. 27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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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모털 엔진’(5일) ‘부탁 하나만 들어줘’(12일) ‘아쿠아맨’(19일) 개봉


'모털엔진' 반지의 제왕 감독 참여로 기대감 상승
‘부탁 하나만 들어줘’ 여자의 심리 섬세하게 다룬 스릴러
‘아쿠아맨’ 원더우먼급 강한 여성 히어로 탄생
영화 ‘모털 엔진’에서 거대도시 런던에 맞서 세상을 구할 유일한 열쇠 ‘헤스터’ 역을 맡은 헤라 힐마
영화 ‘모털 엔진’에서 거대도시 런던에 맞서 세상을 구할 유일한 열쇠 ‘헤스터’ 역을 맡은 헤라 힐마


올겨울 극장가에 환상의 여성 콤비를 내세운 영화가 연이어 찾아온다. 해시태그(#)를 통해 영화 속 캐릭터들의 콤비 플레이를 확인해 본다.

#전사


모털 엔진에서 주인공 헤스터를 도와 세상을 구하는 저항세력의 강력한 전사 ‘안나’역의 김지혜
모털 엔진에서 주인공 헤스터를 도와 세상을 구하는 저항세력의 강력한 전사 ‘안나’역의 김지혜


먼저 ‘반지의 제왕’ ‘호빗’ 시리즈의 피터 잭슨 감독이 제작자로 참여한 영화 ‘모털 엔진’이다.

지구를 종말로 몰아넣은 전쟁에서 살아남은 미래의 인류가 움직이는 도시를 만들어 서로를 집어삼킨다는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거대도시 런던에 맞서 세상을 구할 유일한 열쇠 ‘헤스터’(헤라 힐마)는 얼굴에 깊은 상처 자국이 있는 캐릭터로 극을 이끌어가는 주요 인물이다. 피터 잭슨이 “헤스터는 흔해 빠진 영웅이 아니다”라고 했을 만큼 영화 속 남다른 활약을 펼친다.

헤스터를 도와 세상을 구하는 저항세력의 강력한 전사 ‘안나’(김지혜)는 총, 검, 격투, 비행 등 뛰어난 실력을 지녔다. 헤스터와 함께 런던의 음모를 막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피터 잭슨과 25년간 함께 호흡을 맞춘 크리스천 리버스가 연출했다. 로버트 시한, 휴고 위빙 등 출연. 12월 5일 전 세계 최초 개봉.



#슈퍼맘



‘부탁 하나만 들어줘’  사진=그린나래미디어㈜
‘부탁 하나만 들어줘’ 사진=그린나래미디어㈜



다음은 스릴러 장르의 영화 ‘부탁 하나만 들어줘’다. 배우 블레이크 라이블리와 애나 켄드릭이 호흡을 맞춘 이 작품은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다. 부탁 하나를 남기고 사라진 한 여자를 추적해가는, 간단한 부탁에서 시작된 간단하지 않은 사건을 그린다.

이야기를 끌고 가는 두 축인 만큼, 두 여배우의 활약이 남다르다.

특히 스릴러 주인공 하면 떠오르는 전형적인 냉소적 캐릭터에 대한 기대를 정면으로 뒤엎으며 이전에 없던 새로운 캐릭터의 탄생을 알린다.

완벽한 워킹맘이자 사라진 여인을 연기한 블레이크 라이블리와 완벽한 살림꾼이자 은밀한 비밀을 지닌 전업맘으로 등장하는 애나 켄드릭은 막장을 오가는 제대로 된 불꽃 연기 대결을 펼친다.

‘스파이’, ‘고스트버스터즈’ 등의 영화를 통해 여자보다 여자의 심리를 더 섬세하게 다루는 한편 코미디적인 센스를 확인시켜준 폴 페이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12월 12일 개봉. 상영시간 117분.



#여성히어로


할리우드 배우 엠버 허드는 영화 ‘아쿠아맨’에서 여주인공 메라 역을 맡아 물을 다스리는 능력을 갖춘 새 히어로의 탄생을 알린다.
할리우드 배우 엠버 허드는 영화 ‘아쿠아맨’에서 여주인공 메라 역을 맡아 물을 다스리는 능력을 갖춘 새 히어로의 탄생을 알린다.


아쿠아맨의 어머니 아틀라나 여왕 역을 맡은 배우 니콜 키드먼
아쿠아맨의 어머니 아틀라나 여왕 역을 맡은 배우 니콜 키드먼


마지막으로 강한 여성 히어로의 탄생을 예고하는 영화 ‘아쿠아맨’(감독 제임스 완)이다. 등대지기 아버지와 아틀라나 여왕 사이에서 태어난 땅의 아들이자 바다의 왕, 심해의 수호자인 슈퍼히어로 아쿠아맨의 탄생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수중왕국을 다스리는 아쿠아맨(제이슨 모모아)의 어머니 아틀라나 여왕(니콜 키드먼)은 극 초반 눈길을 사로잡는 액션으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또 여주인공 메라(엠버 허드)는 물을 다스리는 능력을 갖추고 아쿠아맨과 독보적인 팀업을 이루며 원더우먼에 버금가는 새 히어로의 탄생을 알린다.

바닷속 왕국을 주요 배경으로 하는 만큼 육지와 바다를 넘나드는 액션과 수중 왕국 풍경, 다양한 심해 크리처(creature)를 선보인다. 12월 19일 개봉. 송현숙 기자


송현숙 기자 < rokaw@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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