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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114 155mm 곡사포

입력 2018. 11. 27   12:04
업데이트 2018. 11. 29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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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쟁 중인 1951년 5월 M114 견인 곡사포 미국에서 도입


M114 155mm howitzer


2009년 당시 예비군 동원부대 훈련 중 실사격 중인 M114 곡사포.
2009년 당시 예비군 동원부대 훈련 중 실사격 중인 M114 곡사포.


세계적으로 포병의 주력 야포는 견인포·자주포 여부에 상관없이 대부분 구경이 155mm급이다. 러시아도 130mm·240mm 구경의 야포도 많이 사용하지만 주력은 역시 152mm급이다.  


152~155mm급이 주력의 위치를 지키고 있는 데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 155mm보다 구경이 작은 105mm급의 야포는 위력이 떨어진다. 


155mm보다 더 큰 구경을 가진 야포는 포탄 위력 등 성능은 뛰어나지만 포탄 구경이 너무 커져 탄약 운반·장전에 어려움이 많아 효율성이 떨어지는 것이 단점이다. 또 지속적인 성능 개량으로 현용 155mm 야포는 과거의 175mm나 8인치 야포 못지않은 성능을 발휘하기 때문에 155mm 야포가 주력의 위치를 지키고 있는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155mm급 야포를 사용한 것은 6·25전쟁 중인 1951년 5월 M114 견인 곡사포를 미국에서 도입하면서부터다. 육군본부가 1957년 발행한 ‘6·25사변 육군 전사’는 전쟁 중 도입된 M114의 총량이 303문에 달했다고 밝히고 있다. 


M114는 미국에서 말이 아닌 차량이 견인할 것을 감안해 설계된 최초의 155mm 곡사포로 1934년께 개발을 시작, 1941년 개발에 성공하고 제식화됐다.  


미국이 그 이전에 사용하던 155mm 곡사포는 프랑스식 설계를 적용한 M1917·1918 등 두 종류로 운반 수단인 말을 사용하던 시절에 개발돼 성능상에 한계가 많았다.  


M114는 개발 당시 M1 곡사포로 불렀으나 제2차 세계대전 종료 후 현재의 명칭으로 변경됐다. 미국은 M114를 베트남 전쟁에서도 사용했으며 1978년 신형 M198 155mm 견인 곡사포로 교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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