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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군인정신으로 강등 위기 탈출”

노성수

입력 2018. 11. 26   16:27
업데이트 2018. 11. 26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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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상무, 내달 1일 서울과 최종전
1부리그 잔류 놓고 3개 팀 벼랑 끝에
무조건 이겨야 승강 PO 피할 가능성
골 감각 물오른 윤빛가람 일병에 기대

‘더는 물러날 곳이 없다.’

국군체육부대 축구팀(상주 상무)이 프로축구 1부리그 잔류를 위한 마지막 승부에서 승리를 향해 뛴다.

상주 상무는 오는 12월 1일 상주시민운동장에서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38라운드 FC서울과 홈경기를 치른다. 지난주 37라운드에서 전남 드래곤즈가 최하위(12위)로 확정돼 2부로 자동 강등이 확정된 가운데, 2부 플레이오프를 통과한 팀과 승강 플레이오프에 나갈 11위의 운명은 마지막 경기에서 결정된다.

지난 24일 홈에서 열린 강원FC와의 경기에서 패한 상주 상무(승점 37)는 마지막 서울전에서 승리해야만 FC서울(승점 40), 인천 유나이티드(승점 39)와 강등 피하기 전쟁에서 생존할 수 있다.

반면 서울과 인천은 나란히 무승부만 거둬도 1부에 잔류할 수 있어 다소 느긋한 입장이다. 남은 경기에서 상주 상무가 서울을 제압하고, 인천이 전남과 무승부를 거두면 서울이 11위로 밀린다. 동률일 경우 다득점으로 순위를 가리는데 인천이 52골로 앞서 있고, 상주 상무와 서울이 나란히 40골을 기록 중이기 때문이다. 시즌 막판 생존본능이 되살아난 인천은 이미 강등이 확정된 최하위 전남을 홈으로 불러들여 경기를 치르기에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상주 상무 역시 마지막 경기에서 서울을 잡아 3시즌 연속 K리그 잔류의 성과를 달성하겠다는 각오다. 전역 선수의 공백으로 경험이 적은 선수들이 주축을 이뤄 경기에 나서고 있는 상주 상무는 물오른 골 결정력을 자랑하는 윤빛가람 일병을 앞세운 조직력으로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각오다.

김태완 감독은 “이제 더 이상 물러날 곳이 없다. 마지막 경기인 만큼 홈 팬들 앞에서 강인한 군인정신으로 똘똘 뭉쳐 반드시 서울을 꺾고 1부리그 잔류를 이뤄내겠다”고 굳은 각오를 밝혔다.

노성수 기자 nss1234@dema.mil.kr

노성수 기자 < nss1234@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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