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육군

[육군훈련소] 신병 교육발전 대토론회 ‘레벨 업’ 청사진 제시

임채무

입력 2018. 11. 25   09:39
업데이트 2018. 11. 25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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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적의 교육 체계 마련 위해 ‘선택과 집중’ 방안 등 토의
육군훈련소, 2018년 신병교육발전 대토론회
 
최영철(왼쪽 넷째) 육군교육사령관이 지난 20일 육군훈련소에서 개최한 ‘2018년 신병교육발전 대토론회’를 마치고 참석자들과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부대 제공
최영철(왼쪽 넷째) 육군교육사령관이 지난 20일 육군훈련소에서 개최한 ‘2018년 신병교육발전 대토론회’를 마치고 참석자들과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훈련소는 지난 20일 육군본부와 교육사령부, 훈련소 및 사단 신병교육 관계관 등 4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최영철 교육사령관 주관으로 ‘2018년 신병교육발전 대토론회’를 열었다.

이번 토론회는 올 한 해 동안 신병교육훈련을 하면서 도출된 개선 사항을 토대로 야전의 목소리를 반영해 내년 신병교육훈련의 방향과 목표를 제시하고자 마련됐다.

부대에 따르면 올해 신병교육은 ‘Why 캠페인’ 적용을 통해 훈련병의 자발적인 참여의식과 내적동기를 형성해 군복무 가치 수준이 향상된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종합각개전투훈련장의 자동화 평가 시스템 구축’으로 더욱 실전적인 훈련이 이뤄졌고, ‘안전관리관 양성 및 위험성 평가 체계 정립’으로 신병교육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사고를 예방할 수 있었던 것으로 평가됐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이러한 성과와 함께 도출된 개선 사항을 토대로 ▲병 복무 기간 단축에 따른 신병교육체계 개선 방안 ▲‘Why 캠페인’ 조기 정착을 위한 발전방안 ▲‘안전문화’ 신병교육 시행 방안 등 6개 과제를 선정해 열띤 토론이 펼쳐졌다.

참석자들은 최적의 신병교육체계 도출을 위해 전투력 발휘 3대 핵심 과목을 선택·집중하는 방안과 전투 양상의 변화를 고려해 불필요 과목을 과감히 삭제하는 방안 등 변화하는 안보환경에 발맞춘 현실적인 의견들을 깊이 있게 토의했다. 


또한 ‘Why 캠페인’ 적용 결과를 분석해 ‘훈련병들의 사고 변화 및 적극적인 참여’를 위한 아이디어와 교육 시간 조정에서부터 평가지표 보완까지 전반적인 교육 방법 개선안을 제시했다.

이외에도 참석자들은 신병교육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근본적으로 예방하기 위한 신병안전교육 생활화 방안도 함께 모색했다. 부대는 이번 토론회에서 제시된 다양한 내용 중 신병교육 시 적용 가능한 방안을 적극 검토한 후 야전부대 의견 수렴과 상급부대 건의를 거쳐 내년 신병교육에 적용할 예정이다.

토론회를 주관한 최 교육사령관은 “시대가 바뀌면서 훈련병의 수준과 마음가짐에도 큰 변화가 있다”며 “훈련병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훈육 방식을 고민해 과감하게 적용할 것”을 참석자들에게 당부했다. 


임채무 기자 < lgiant61@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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