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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든 전우들과 끝까지 함께 전역도 미루고 훈련 참가

임채무

입력 2018. 11. 20   16:32
업데이트 2018. 11. 20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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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수도기계화보병사단 박세용 병장


부대와 전우들을 위해 자진해 전역을 연기하고 훈련에 동참한 육군수도기계화보병사단 정보대대 박세용 병장.  부대 제공
부대와 전우들을 위해 자진해 전역을 연기하고 훈련에 동참한 육군수도기계화보병사단 정보대대 박세용 병장. 부대 제공

군 생활의 마지막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 전역을 자진 연기한 장병의 사연이 20일 전해졌다. 미담의 주인공은 육군7군단 예하 수도기계화보병사단 정보대대 박세용 병장. 지난 10일 군문을 나서는 박 병장의 가슴은 뜨거운 전우애로 넘쳐났다. 같은 날 입대한 동기들보다 8일이나 늦은 전역이었지만, 마지막까지 전우들과 함께했기 때문이다. 부대는 지난달 29일부터 2주 동안 주둔지를 떠나 야외 훈련을 진행하게 됐고, 훈련기간 중 전역이 예정돼 있던 박 병장은 잔류 병력으로 분류됐다.

하지만 박 병장은 정들었던 부대와 전우들을 위해 전역까지 연기하며 훈련을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했다. 이 모든 것은 오로지 정들었던 부대와 전우들을 위해서였다. 박 병장은 훈련기간 내내 밝은 표정과 함께 열정적인 모습을 보이며 부대 장병들이 임무를 완수하는 데 큰 힘을 줬다.

권다연 중대장은 “박 병장은 군 생활 동안 솔선수범과 모범적인 모습으로 칭찬이 자자했던 병사”라며 “새롭게 시작하는 전역 후의 삶도 주위 사람들에게 행복 바이러스를 전하는 멋진 사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채무 기자


임채무 기자 < lgiant61@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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