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백과 국방로봇 개관

왜 필요한가

입력 2018. 11. 20   09:51
업데이트 2018. 11. 20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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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명존중사상 높아져...높은 가격의 유인체계도 부담


국방무인로봇은 최근 전장에서 위험물 처리나 감시·정찰에 부분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하지만 정보통신 기술의 발전과 전쟁 수행개념 변화에 따라 센서 및 네트워크 기반의 전투환경 향후 병력을 대체하는 개념뿐 아니라 주력전투에 활용될 것이라는 것이 예측되고 있다. 그 이유를 살펴보면, 


첫째, 전장을 비롯한 위험한 환경에서 임무를 수행하는 인명을 존중하는 경향이 높아가고 있다. 


예를 들어 전차를 보자. 전차는 화력, 방호력 및 기동력이라는 특징을 가지고 있지만, 최근의 미사일을 포함한 지능탄에 의한 상부 공격으로부터 방호가 어려워 충분히 안전하지 못한 실정이다. 


장갑에 의한 방호 보다 방어에 적극적이라고 할 수 있는 능동 방호 장치 등도 개발되고 있고, 또 실제 적용되고 있기는 하지만 기술적인 수준과 신뢰성을 충분히 갖췄다고 보기 어렵다. 


따라서 치열한 전투가 벌어지고 있는 전투 선단에 병력이 직접 운용하는 유인 전차(유인 차량)을 투입하는 것은 점점 어려워지고 있는 현실이다.


둘째, 장갑차량 등은 그 가격이 계속 상승에 경제적인 문제 - 예산에 압박을 주고 있다. 


전차의 가격은 대개 100억 원대 수준이다. 가격대가 높은 이유 중 하나는 내부의 장비가 첨단화 되어 있기 때문이라는 것인데, 이 장비들의 상당 수가 장비를 운용하는 병력을 보호하기 위해 개발, 제작된 것들이다. 


전차 등 고가의 기계화차량에서 인명 관련 장비, 인명 관련 성능을 줄여 저가로 생산한 무인로봇(무인전투차량)을 다량 생산해 배치한다면, 그리고 이를 네트워크로 연결해 후운용할 수 있다면 전투효율은 물론 경제성은 오히려 높아질 것이다. 


셋째, 전투 개념이 변화하고 있다는 사실도 무인로봇의 등장과 운용을 가속화 하고 있다. 


전차는 아주 튼튼한 방호력을 갖추고 있지만, 동일한 성능의 전차와 대적할 경우라면 생존율이 100%라고 말할 수는 없다. 전장의 환경은 먼저 보고 먼저 사격해 파괴해야만 생존하는 공간이다. 


무인항공기나 무인정찰차량 등으로 전장을 감시 정찰하고, 다목적 화력장비로 공격부대를 지원하며, 적에 가까이 무인전투차량을 접근시켜 공격하는 네트워크 전투방식이 적용되어 가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국지전·테러전 등 아주 위험한 특수 상황에서는 실제 전투원이 원활하게 임무 수행을 하기 힘들다. 많은 부분의 임무를 무인로봇에 맡기고 활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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