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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넘어 전 세계로…PKO 활동 확대해야”

전혜린

입력 2018. 11. 13   16:26
업데이트 2018. 11. 13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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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대, PKO 발전 세미나 개최 대한민국 25년 활동 발자취 조명



13일 서울 용산구 국방컨벤션에서 ‘대한민국 평화유지활동 25년 발자취’를 주제로 열린 제14회 PKO 발전 세미나에서 참가자들이 발표 및 토론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전 한빛부대장 안덕상 대령, 국방대 국제평화활동센터 예한석 소령, 국방대 국제평화활동센터 최필영 소령,박흥순 교수,고려대 다니엘 코놀리 교수, 외교부 박은주 과장, 경찰대 김주영 경정. 이경원 기자
13일 서울 용산구 국방컨벤션에서 ‘대한민국 평화유지활동 25년 발자취’를 주제로 열린 제14회 PKO 발전 세미나에서 참가자들이 발표 및 토론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전 한빛부대장 안덕상 대령, 국방대 국제평화활동센터 예한석 소령, 국방대 국제평화활동센터 최필영 소령,박흥순 교수,고려대 다니엘 코놀리 교수, 외교부 박은주 과장, 경찰대 김주영 경정. 이경원 기자


국방대학교 국제평화활동센터와 한국유엔체제학회가 공동으로 개최한 ‘제14회 PKO 발전 세미나’가 13일 국방컨벤션 3층 충무홀에서 열렸다.

국내외 평화유지활동(PKO·Peace Keeping Operation) 전문가들이 참석한 이번 세미나는 유엔 PKO 활동 국가 중 12번째로 많은 예산을 분담하고 있는 대한민국의 위상에 맞는 평화유지활동 방향을 모색함과 동시에 파병 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국방대 국제평화활동센터의 발전 방향을 학·관·군·경이 함께 논의하기 위해 계획됐다.

‘대한민국 평화유지활동 25년의 발자취’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세미나는 김해석(중장) 국방대학교 총장의 개회사, 서창록 유엔체제학회장의 환영사, 미하엘 라이터러 주한 EU대사의 축사, 홍규덕(전 유엔체제학회장) 숙명여대 교수의 기조연설에 이어 발표와 토론으로 이뤄진 총 2개의 세션으로 진행됐다.

김 총장은 개회사를 통해 “소말리아에 한국이 처음 공병부대를 파견한 지 25년이 되는 올해 국제사회가 요구하는 한국의 역할과 협력 분야에 대한 세미나를 개최하게 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고 전했다. 이어 홍 교수는 기조연설에서 남북 화해시대 군의 역할을 8가지 정책제언으로 나눠 발표했다. 그는 “남북이 통일하고 나면 우리 군의 크기를 줄여야 한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다”며 “하지만 우리는 군의 역할을 한반도로 국한하지 말고 세계에 기여할 수 있도록 PKO 활동을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진 첫 번째 세션에서는 ‘한국 PKO 참여 25주년의 평가와 도전과제’를 주제로 선문대 박흥순 교수가 사회를 맡고 안덕상(대령) 전 한빛부대장, 국방대 최필영 소령, 국방대 예한석 소령 등 3명이 발표했다. 이후 유엔 가입 후 한국의 해외파병 25년, 한국 PKO 발전 방향, UN PKO 민·군 작전을 중심으로 한 토론에는 고려대의 다니엘 코놀리 교수와 외교부 박은주 과장, 경찰대 김주영 경정이 토론자로 나섰다.

두 번째 세션은 ‘국제사회가 요구하는 한국의 역할과 협력 분야’를 주제로 고려대 이신화 교수가 사회를 맡아 진행하는 가운데 서강대 이장욱 교수와 국방연구원 설인효 박사가 발표했다.

특히 설인효 박사는 “새로운 국방 비전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며 해외파병을 통한 글로벌 기여의 긍정적 효과에 대해 발표를 이어갔다. 토론에는 국방대 김은비 교수, 한국외대 김영완 교수, 국방대 김판영 중령이 참여해 미래 한국군의 역할과 유엔 평화유지활동, 한국 국방의 글로벌 기여 방향을 논의했다. 전혜린 인턴기자


전혜린 기자 < lin597998@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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