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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누리가 PD로 데뷔시켜 드려요”

송현숙

입력 2018. 11. 12   17:03
업데이트 2018. 11. 13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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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홍보원, ‘도전하라! 장병PD’ 공모전…다음 달 2일 마감
‘군 생활을 바꿔준 국방개혁 2.0’ 주제 5분 이내 영상 제작
‘국민과 공유·공감의 장’ 역발상·독창적 재미가 채점 포인트

이 원 석  국방홍보원 뉴미디어콘텐츠팀장
이 원 석 국방홍보원 뉴미디어콘텐츠팀장




“병 봉급 인상, 복무제도 단축, 복지제도 개선, 4차 산업혁명 등 선진군대로 나아가기 위한 국방개혁 2.0이 본격적으로 가동되고 있는데, 그 중심에 있는 군 장병들의 목소리도 들어봐야 하지 않을까요?”

공모전 전성시대, 그 어디에서도 보지 못한 전무후무한 공모전이 열린다. 국방홍보원이 13일부터 접수를 시작하는 ‘도전하라! 장병PD’ 기획안 공모전이 그것.

이 공모전을 기획한 이원석(사진) 뉴미디어콘텐츠팀장은 “자고 일어나면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에서 관 주도의 일방적인 홍보, 또는 거대 담론보다는 장병들의 프리즘으로 바라본 국방개혁 2.0의 현주소를 가감 없이 국민과 공유하고 공감의 장을 마련하는 것이 이번 공모전의 취지”라고 12일 말했다.

대한민국 군인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이번 공모전은 여러모로 파격적이다. 특히 방송에 관심은 있었으나 막상 발을 내딛지 못했던 일반 장병도 방송 PD로 데뷔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5분 이내 영상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기획·구성안과 제작계획서만 제출하면 뒷일(?)은 국방홍보원이 모두 책임지는 까닭이다.

이 팀장은 “국방TV 인기 프로그램 ‘본게임’과 ‘토크멘터리 전쟁사’ PD·작가·촬영감독을 비롯해 고가의 영상제작장비까지 총 500만 원의 예산을 지원할 계획”이라며 “장병은 아이디어만 갖고 오고, 국내 정상급 제작진과의 협업을 통해 그들의 노하우를 배워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드라마, 뮤직비디오, 콩트, 미니다큐멘터리 등 장르와 관계없이 응모할 수 있어서 더 매력적인 이번 공모전은 오는 12월 2일이 마감이다. 군 생활 틈틈이 기획안을 마련해야 하는 장병으로서는 그리 넉넉지 않은 기간이다. 혹시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는 ‘꿀팁’이 있을까?

이 팀장은 “기존의 홍보 방식은 탈피하고, 팀 단위로 참여할 것”을 추천했다.

“어디서 본 듯한 뻔한 기획안보다는 얼마나 독창적이고 재미와 공감을 살 수 있느냐가 채점의 포인트가 될 거예요. 흔히 말하는 ‘B급 정서’ ‘병맛 코드’ ‘역발상’ 대환영입니다.”
공모작 중 최종 선정된 2편은 올해 안으로 5분 길이의 영상 콘텐츠로 제작, 국방TV와 국방누리 채널에서 방송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선정된 장병에게는 당선 상금 100만 원과 국방홍보원장상 등의 특전이 주어진다.

“국방홍보원 역사상 일반 장병을 PD로 섭외하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1인 미디어 시대 방송인을 꿈꾸는 장병뿐만 아니라 아이디어가 있는 장병 누구에게나 기회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만들어진 정책의 성과 환류, 국민 홍보 등의 성과가 기대됩니다. 반응에 따라 내년에는 전 국민으로 대상을 확대해 군을 바라보는 시선을 담아보고 싶습니다.”(이원석 팀장) 


‘도전하라! 장병PD’ 신청 방법

우편접수: 서울시 용산구 두텁바위로 54-99 국방홍보원 뉴미디어콘텐츠팀
이메일:demasns@dema.mil.kr(인터넷), milkgy@mnd.mil(국방망)
자세한 사항은 국방홍보원 홈페이지(www.dema.mil.kr) 참조
문의전화: 02-2079-3221


송현숙 기자 < rokaw@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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