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육군

육군3공수여단, LNG 폭발 화재 상정 관·군·경 합동 재난 대응 훈련

임채무

입력 2018. 11. 11   17:19
업데이트 2018. 11. 11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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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3공수여단 장병들이 ‘재난현장 대응태세 확립’을 위해 진행된 관·군·경 유관기관 합동훈련에서 건물 내에 고립된 인원을 에어매트를 이용해 구출하고 있다. 
 사진 제공=우성민 상병
육군3공수여단 장병들이 ‘재난현장 대응태세 확립’을 위해 진행된 관·군·경 유관기관 합동훈련에서 건물 내에 고립된 인원을 에어매트를 이용해 구출하고 있다. 사진 제공=우성민 상병


육군3공수여단은 지난 9일 주둔지 내에서 ‘재난현장 대응태세 확립’을 위한 관·군·경 유관기관 합동훈련을 진행했다.

주둔지 내 건물을 인근 기숙학원으로 상정하고 LNG 폭발로 인한 대형 화재 및 인명 피해가 발생한 상황을 설정해 진행한 훈련은 지원기관들과의 유기적 공조체계 구축 및 현장 대응 능력 강화에 중점을 두었다. 

이날 훈련은 이천시청·소방서·경찰서·코원에너지 등 4개의 유관기관과 140여 명의 인원이 참가한 가운데, 화재 발생에 따른 1단계 초기 대응부터 2단계 현장조치 및 긴급구조통제단 운영, 3단계 인명구조·진압 활동, 4단계 수습 활동까지 단계별로 이뤄졌다.

본격적인 훈련은 재난 상황이 확대됨에 따라 실전처럼 진행됐다. 긴급구조기관의 지원 요청에 따라 유압엔진펌프 등 40여 종의 재난구조장비를 휴대하고 현장에 출동한 부대는 굴절차량과 복식사다리, 에어매트 등을 이용해 건물 내부에 고립된 인원을 신속히 구조해 현장에 설치된 구호소로 옮기는 등 인명 탐색 및 구조 작전을 펼쳤다. 

특히 이번 훈련에는 육군본부와 특수전사령부 재난관리 담당자들이 현장에서 재난장비·물자 관리 및 출동태세 점검, 임무유형별 숙달 여부 등 부대의 임무 수행 능력을 평가했다.

부대는 평소 분기 단위 유관기관 합동훈련을 통해 유지해 온 공조체계를 바탕으로 재난상황에 효율적이고 신속한 대응 능력을 선보이며 좋은 성과를 거뒀다.

훈련에 참가한 정문규 소령은 “특전사 대원들은 어떤 상황에서도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낼 만반의 준비가 돼있다”며 “국가 재난 발생 시 가장 먼저 투입돼 국민의 군대로서 임무를 적극 수행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임채무 기자 < lgiant61@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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