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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역 출신 배우들 남다른 존재감 "이제는 어엿한 주연!"

송현숙

입력 2018. 11. 09   17:23
업데이트 2018. 11. 11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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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향기, 김환희, 노정의…떡잎부터 남달랐던 아역 출신 배우들
‘신과 함께’ ‘여중생 A’ ‘소녀의 세계’ 서 탄탄한 연기력 입증해


최근 극장가에서 떡잎부터 남다른 존재감으로 어엿한 주연 배우로 거듭난 아역 출신의 배우들이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신과 함께’의 김향기, ‘여중생 A’ 김환희, ‘소녀의 세계’ 노정의가 그 주인공들이다.

영화 '마음이'(2006)와 '신과 함께'(2018)의 김향기.
영화 '마음이'(2006)와 '신과 함께'(2018)의 김향기.


잘 자란 아역 출신의 대표 배우로 김향기가 있다. 2006년 한 제과 CF로 데뷔해 올해로 12년 차 배우인 김향기는 그동안 ‘마음이’, ‘우아한 거짓말’, ‘오빠 생각’ 등 18편의 영화와 8편의 드라마에 출연하며 탁월한 연기력과 존재감을 입증받았다. 

최근에는 ‘신과 함께’ 시리즈를 통해 천만 배우 대열에 합류한 데 이어, 오는 11월 개봉 예정인 ‘영주’에서 사고로 부모를 잃고 한순간 가장이 된 열아홉 소녀를 맡아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배우다.

영화 '여중생A'와 '전국노래자랑'(2012)의 김환희.
영화 '여중생A'와 '전국노래자랑'(2012)의 김환희.


또 한 명은, 나홍진 감독의 ‘곡성’에서 신들린 연기로 주목받았던 김환희다. 여섯 살이던 2008년 SBS 드라마 ‘불한당’으로 데뷔한 김환희는 지난 6월 ‘여중생A’에서 첫 주연을 맡아, 학교와 가정 어디에도 마음 둘 곳 없는 상처투성이 소녀 ‘미래’를 섬세한 내면으로 표현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제53회 대종상영화제 신인여자배우상’(2016) ‘KBS 연기대상 여자 청소년연기상’(2011) 등을 받으며 큰 무대에서 연기력을 인정받은 그는 현재 작품 활동을 잠시 접고 고등학교 1학년생의 평범한 일상을 보내며 ‘공부’와 ‘연기’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내공을 다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드라마 '마의'(2012)와 영화 '소녀의 세계'의 주연 배우 노정의.
드라마 '마의'(2012)와 영화 '소녀의 세계'의 주연 배우 노정의.


마지막은 이번 달 개봉하는 ‘소녀의 세계’의 주인공 노정의다. 2011년 채널A 드라마 ‘총각네 야채가게’로 데뷔한 노정의는 소녀의 세계에서 열일곱 소녀 모습 그대로 담은 ‘봉선화’ 역으로 첫 주연을 선보인다.

이 작품은 알쏭달쏭했지만, 혼자만의 비밀이고 싶었던 첫사랑과 함께 특별한 이야기가 시작된 열일곱 사춘기 소녀들의 성장기를 담았다.

박신혜, 이요원 등 대한민국 여배우들의 어린 시절을 맡으며 차근차근 인지도를 쌓은 노정의는 이후 ‘더 폰’, ‘탐정 홍길동: 사라진 마을’ 등 성인 배우들 사이에서도 당찬 존재감을 뽐낸 바 있다.


송현숙 기자 < rokaw@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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