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6사단 흑룡대대
박용민·용준·용훈 형제 복무
선진병영 환경…동생들에게 권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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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 형제의 돈독한 형제애와 남다른 부대 사랑이 화제가 되고 있다. 훈훈한 미담의 주인공은 박용민(25), 박용준(23), 박용훈(21) 형제. 삼 형제는 지난달 신병교육대를 수료한 막내 박용훈 이병을 마지막으로 모두가 흑룡대대에서 복무하게 됐다.
첫째 박용민 씨는 2016년 병장으로 전역했고, 둘째 박용준 상병은 현재 흑룡대대에서 모범 용사로 맡은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삼 형제의 부대 사랑은 맏형 박용민 씨로부터 시작됐다. 입대 후 6사단 최선봉 보병대대원으로서 명예와 자부심을 느꼈다는 그는 복무 중 계급에 상관없는 원활한 의사소통 분위기는 물론 살맛 나는 선진병영문화를 경험했다.
그는 이러한 환경이 동생의 군 복무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 판단했고 둘째 박용준 상병에게 직계가족병 제도를 통해 흑룡대대로 올 것을 적극 권유했다.
마찬가지로 둘째 박용준 상병도 “동생이 입대할 때가 되자 성장하는 군 생활과 병영문화혁신을 선도하는 우리 부대로 오게 하고 싶었다”며 박 이병에게 대대로 오도록 권유하면서 동생의 멘토가 되는 것을 자처했다.
이종욱(중령) 흑룡대대장은 “이렇게 한 부대에 복무하는 삼 형제가 흑룡대대원이라는 것은 매우 특별하고 부대에 귀감이 되는 일”이라며 “누구나 오고 싶어 하는 부대를 만들기 위해서 앞으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승희 기자
최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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