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육군

“우리 삼 형제, 살맛 나는 흑룡대대원이라 행복”

최승희

입력 2018. 11. 07   17:06
업데이트 2018. 11. 07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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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6사단 흑룡대대
박용민·용준·용훈 형제 복무
선진병영 환경…동생들에게 권유
지난달 24일 신병교육대 수료식에서 박용훈(왼쪽 셋째) 이병·박용준(왼쪽 다섯째) 상병이 이진형(왼쪽 넷째) 6사단장, 가족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부대 제공
지난달 24일 신병교육대 수료식에서 박용훈(왼쪽 셋째) 이병·박용준(왼쪽 다섯째) 상병이 이진형(왼쪽 넷째) 6사단장, 가족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부대 제공
삼 형제의 돈독한 형제애와 남다른 부대 사랑이 화제가 되고 있다. 훈훈한 미담의 주인공은 박용민(25), 박용준(23), 박용훈(21) 형제. 삼 형제는 지난달 신병교육대를 수료한 막내 박용훈 이병을 마지막으로 모두가 흑룡대대에서 복무하게 됐다.

첫째 박용민 씨는 2016년 병장으로 전역했고, 둘째 박용준 상병은 현재 흑룡대대에서 모범 용사로 맡은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삼 형제의 부대 사랑은 맏형 박용민 씨로부터 시작됐다. 입대 후 6사단 최선봉 보병대대원으로서 명예와 자부심을 느꼈다는 그는 복무 중 계급에 상관없는 원활한 의사소통 분위기는 물론 살맛 나는 선진병영문화를 경험했다.

그는 이러한 환경이 동생의 군 복무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 판단했고 둘째 박용준 상병에게 직계가족병 제도를 통해 흑룡대대로 올 것을 적극 권유했다.

마찬가지로 둘째 박용준 상병도 “동생이 입대할 때가 되자 성장하는 군 생활과 병영문화혁신을 선도하는 우리 부대로 오게 하고 싶었다”며 박 이병에게 대대로 오도록 권유하면서 동생의 멘토가 되는 것을 자처했다.

이종욱(중령) 흑룡대대장은 “이렇게 한 부대에 복무하는 삼 형제가 흑룡대대원이라는 것은 매우 특별하고 부대에 귀감이 되는 일”이라며 “누구나 오고 싶어 하는 부대를 만들기 위해서 앞으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승희 기자


최승희 기자 < lgiant61@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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