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백과 기동 장갑차(차륜형)

KM900

입력 2018. 11. 05   14:43
업데이트 2018. 11. 08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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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대 중반 도시게릴라작전 대비 도입



차륜형 장갑차의 경우 M113계열의 궤도형 장갑차가 우리 군의 주력을 이루던 1970년대 중반, 군은 수도권과 중부지방의 방어체제를 개선하면서 도시게릴라작전에 대비하는 일환으로 도입되었다.


이탈리아 피아트사(社)가 개발한 차륜형 CM6614장갑차를 국내에서 면허생산해 KM900이란 이름으로 1977년부터 배치하기 시작한 것이다. 


이탈리아의 피아트사와 오토브레다사가 공동 개발한 이 장갑차는 승무원 2명을 포함해 총 11명이 탑승할 수 있다. 차체에 총안구와 관측구가 설치돼 보병이 승차한 상태에서 관측과 사격이 가능하도록 되어 있다.   


하지만 KM900 장갑차는 운용성 면에서 적 특수부대의 침투에 대비해 대(對)게릴라 작전용으로 도입된 만큼 후방부대와 공군기지방어용으로 운용되는데 그쳤다. 


차륜형 장갑차가 갖는 단점, 즉 야지에서 기동력이 떨어지고 방어력이 약하기 때문에 우리나라와 같이 산지가 많은 전방 지역에서는 부적합하다는 평가를 받음으로써 이후 우리 군 장갑차의 주류(主流)에서 비켜서는 존재가 되었다.  


다만 연구개발 측면에서 국방과학연구소는 KM900장갑차의 면허생산하는 과정에서 전술타이어 등 부품 국산화율을 65% 정도 이룬 가운데 고강도 재질의 압정장갑판을 국내 최초로 개발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 제원


전투 중량 8.5톤

 

전장 6m 

전폭 3m 

전고 2m 


엔진 출력 160마력 

톤당 출력 : 18.82마력 


항속 거리 700km 

최대 속도 100km/h 


무 장 : 7.62mm기관총 1정 

        12.7mm기관총 1정 


승무원 11명 


▶ 2018년 11월 8일 ‘제원’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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