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해군·해병대

[해군3함대] 영어 실력 ‘쑥’ 전우애도 ‘쑥’

윤병노

입력 2018. 03. 05   17:52
0 댓글

해군3함대 광주함필리핀 영주권자 이재희 일병 영어동아리 결성 인기 만점


해군3함대 광주함 영어강사 이재희(왼쪽 둘째) 일병이 승조원들에게 문법을 강의하고 있다.  
 사진 제공=박보훈 하사
해군3함대 광주함 영어강사 이재희(왼쪽 둘째) 일병이 승조원들에게 문법을 강의하고 있다. 사진 제공=박보훈 하사


해군3함대 2500톤급 호위함(FFG) 광주함에서는 매주 수요일 오후 영어 전문강사가 진행하는 동아리 활동이 열린다.

강사인 갑판병 이재희 일병은 필리핀 영주권자로서 군 복무 의무가 없었지만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조국 수호에 일조하겠다는 일념으로 해군에 자원입대해 지난해 11월 7일 광주함에 배치됐다.

함정 생활이 익숙해질 즈음 이 일병은 윤상진(중령) 광주함장으로부터 특별한 제안을 받았다. 전우들에게 영어를 가르쳐 보라는 것. 이 일병은 함정 생활 적응에 도움을 준 전우들에게 보답할 기회라는 생각에 이를 흔쾌히 수락했다. 지난해 12월 결성된 동아리는 회원들의 영어 실력이 대폭 향상되는 등 함정에서 가장 인기 많은 동아리로 자리 잡았다.

이 일병은 “함께 근무하는 전우들이 영어 실력이 늘었다며 고맙다고 말해줄 때마다 힘이 솟는다”며 “우리 승조원들이 전역 후 향상된 영어 실력을 통해 더 나은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윤병노 기자 < trylover@dema.mil.kr >

< 저작권자 ⓒ 국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댓글 0

오늘의 뉴스

Hot Photo News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