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완결 발길 따라 3000리 안보대장정

최정예 도심 전투전문가 조국 심장 지킨다

이석종

입력 2018. 01. 25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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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울 안보의 핵심 육군수도방위사령부


56사단

전투전사 육성 위한 교육훈련 매진

군 최초 과학화 예비군훈련장 확보

 

52사단

민·관·군 등 유기적인 협조체계 유지

연간 34만여 명 예비군 자원 관리

 



육군56사단 장병들이 23일 남산 N서울타워 앞에서 혹한기 훈련을 하고 있다.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은 1000만 명이 거주하는 거대도시이자 수많은 국가 중요시설과 다중이용시설이 밀집해 있는 전략적 요충지다. 대한민국의 심장과 같은 곳으로 적에게는 제1의 공격목표가 되고 있다.

이런 서울의 안보적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함이 없다. 이런 서울의 안보를 책임지고 있는 핵심부대는 육군수도방위사령부다. 서울특별시 방위를 주 임무로 하는 대한민국 육군본부 직할부대 수도방위사령부는 1961년 6월 1일 용산구 후암동에서 창설됐다. 딱 1년 후인 1962년 6월 1일 중구 필동(현재 남산골 한옥마을)으로 이전했고 이후 수도경비사령부로 이름을 바꿨다. 이후 1968년 1·21 사태를 계기로 수도방위 임무에 더해 대침투작전 임무가 추가됐고, 1984년 군단급으로 확대 개편하며 이름을 다시 수도방위사령부로 개칭한다. 1991년 현재 위치인 남태령으로 이전해 대한민국의 심장을 지키는 최정예 부대로 이어지고 있다. 현재 수도방위사령부는 52·56·60사단 등 3개 사단과 1방공여단 등 1개 여단, 13개 직할부대로 구성돼 있다.



서울 강북지역 책임지고 있는 56사단

1975년 8월 1일 경기도 고양시 화전리에서 60훈련단으로 창설한 부대는 1984년 56사단으로 증편됐고, 1990년 현재 위치인 경기도 고양시로 자리를 옮겼다.

2011년 12월 1일 57사단과 부대통합을 통해 서울 강북지역 14개 구를 담당하며 서울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수도방위의 핵심전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사단은 언제 어디서든 발생할 수 있는 적에 의한 각종 테러 및 도발에 대비해 민·관·군·경·소방 통합방위태세를 확립함으로써 유사시 골든 타임 내 현장에서 신속하게 작전을 종결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완비하고 있다.

또 어떠한 전투상황에서도 최상의 전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전투전사 육성을 위한 강한 교육훈련에 매진하고 있으며, 간부 정예화를 통해 올바른 인성과 직무수행 능력을 갖춤으로써 싸우면 반드시 승리하는 북한산부대 육성에 진력하고 있다.

전투형 예비군 육성을 위해 전군 최초로 과학화된 예비군훈련장을 확보했고, 스마트 예비군훈련체계를 도입해 현역 전력의 동반자이자 지역방위의 주축인 예비군을 대상으로 실전과 같은 교육훈련을 통해 예비전력 정예화에 매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사단은 장병들이 소통·존중·배려를 바탕으로 진정한 전우애로 똘똘 뭉쳐 ‘즐겁고 바르게’ 복무할 수 있는 선진 병영문화 조성에도 앞장서고 있다.

사단 관계자는 “사단 장병들은 부대창설 이후 총 여덟 번의 대통령 부대표창을 받은 빛나는 전통을 이어가기 위해 ‘대한민국의 심장, 수도 서울 절대사수’라는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 지금 이 순간에도 한목숨 기꺼이 바치겠다는 각오로 혼연일체가 돼 있다”며 “언제나 적에게는 두려움을 주고 국민에게는 신뢰받는 강한 부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남 11개 구 시민 안전 책임지는 52사단

1978년 11월 15일 100훈련단을 모체로 영등포구 문래동에서 창설한 부대는 1982년 52사단으로 개편됐고 이후 현재 위치인 경기도 광명시로 이전했다.

이후 사단은 강남 11개 구에서 서울시민의 안전과 생명을 책임지고 유사시 적의 테러와 무력도발을 ‘골든 타임’ 내에 저지할 수 있는 만반의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

사단은 복잡한 서울 시내에서 군이 단독으로 작전을 수행하고 적을 제압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판단에 따라 민·관·군·경·소방이 하나 된 통합방위태세를 완비한 가운데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사단은 지난해부터 대대급 단위로 작전 책임지역 내에 있는 지방자치단체·경찰·소방과 작전수행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통합방위작전계획을 수립했다.

이를 통해 만약의 상황이 발생하면 신속하고 효율적인 통합방위 협조체계를 구축, 각자가 ‘제자리에서 제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완벽한 통합방위태세 확립을 위한 여건을 조성했다.

이와 함께 사단은 ‘적과 싸우면 반드시 이길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갖춘 ‘최정예 도심 전투전문가’ 육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사단은 도심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을 제시하고 도심지역 내 통합방위작전을 위한 제 요소를 통합한 가운데 초동조치 부대 운영, 동선 추적식 작전수행, 전시 전환 및 부대 증편 훈련 등을 실시하면서 임무완수에 대한 자신감을 높이고 있다.

이의 일환으로 지난해에는 전군 최초로 서울 도심의 실제 지역에서 대대급 단위 ‘마일즈 장비를 활용한 1봉쇄선 차단 및 적 격멸훈련’을 실시했다. 이를 통해 도심지역 전투 수행능력을 향상시킨 것은 물론 봉쇄선 안에 포위한 적을 완벽하게 격멸하기 위한 교리발전을 모색했다.

이외에도 사단은 연간 34만여 명의 예비군 자원을 관리하며 최정예 예비전력으로 육성하기 위한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이석종 기자 < seokjong@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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