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8전투훈련단, 5월경 실전 배치
해군의 18번째 윤영하급 유도탄고속함(PKG) ‘전병익함’이 취역기를 내걸고 정식으로 해군 함정이 됐음을 선포했다.
해군8전투훈련단은 11일 진해 군항에서 전병익함의 취역식을 거행했다. 행사에는 한동진(준장) 8전투훈련단장을 비롯한 진해지역 해·육상 지휘관 및 장병, 방위사업청·STX조선해양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6·25전쟁 대한해협해전 당시 고(故) 전병익 중사와 함께 적 무장 수송 선박을 격침한 최영섭(예비역 대령) 한국해양소년단연맹 고문 등 백두산함 승조원, 전병익 중사 유가족이 자리를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
400톤급 전병익함은 윤영하급 유도탄고속함의 마지막 함정이다. 전장 63m, 전폭 9m에 최대 속력은 40노트(시속 약 74㎞)다. 대함유도탄과 함포 등으로 무장했으며, 대함·대공·전자전을 수행할 수 있다. 스텔스 기법을 적용하고, 지휘통제 기능 분산 등을 통해 함정의 생존성을 보강했다.
초대 함장 전병서 소령은 “고 전병익 중사의 호국정신과 해양수호정신을 계승해 전병익함을 최정예 전투함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취역식 후에는 전병익함 장병들의 정신전력과 전투의지를 강화하기 위해 최영섭 고문의 특별강연이 열렸다.
전병익함은 전력화 과정과 작전 수행 능력 평가를 거쳐 오는 5월경 실전 배치돼 해양 수호 임무에 투입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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