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육군

육군2사단 창설 70주년 기념식

이석종

입력 2017. 12. 04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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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참전 전우·양구 통합방위위원 등 참석


육군2사단은 지난 1일 사단 사령부에서 전창범 양구군수와 6·25 참전 전우, 양구 통합방위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창설 70주년 기념식과 노도 전우회 창설식을 했다. 2사단은 1947년 12월 1일 대전에서 대한민국 육군의 전신인 조선 경비대 2여단으로 창설했고 1949년 5월 12일 사단으로 승격했다.

1948년 10월 여수·순천 사건 당시 반란군을 진압하는 모습이 마치 성난 파도와 같아 이승만 당시 대통령으로부터 ‘노도부대’라는 부대 명칭을 하사받은 2사단은 6·25전쟁 발발 이전, 지리산 및 태백산 지구 무장공비 소탕작전에서 큰 전공을 세웠다.

6·25전쟁 당시에도 2사단은 적 2개 연대 규모를 궤멸시켜 낙동강전선 구축의 결정적 시간을 확보한 화령장전투를 시작으로 북한강지구전투, 저격능선전투, 화살촉고지전투 등 가장 치열한 전투에서 기필코 승리함으로써 ‘백절불굴 불퇴전’의 신화를 창조하면서 누란의 위기에서 조국을 지켜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1959년 현재 위치인 강원도 양구로 부대를 이동한 이후에도 울진·삼척지구와 대암산 대침투작전, 강릉 잠수함 대침투작전 등에 투입돼 적 25명을 사살하고 2명을 생포하는 등 ‘산악전투의 전문가’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한영훈(소장) 사단장은 “안보 위협이 고조되는 이때 군복이 언제든 수의가 될 수 있다는 각오와 일전불사의 태세로 70년간 이어온 ‘백절불굴 불퇴전’의 노도정신을 올바로 계승하자”고 말했다.

이석종 기자 < seokjong@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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