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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사 7월12일] 2005년 독도함 진수

신인호

입력 2017. 07. 09   12:42
업데이트 2019. 07. 12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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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 ‘독도는 대한민국 영토’임을 분명히 인식시켜



독도함 진수식 전경.  국방일보DB
독도함 진수식 전경. 국방일보DB


각국의 무관들은 주재하는 나라에서 주요한 군사적 행사가 개최되면 대부분 참석하게 된다. 2000년 7월 12일, 미국과 영국, 독일, 중국 등 14개국 외국 무관들이 참석했지만 일본 무관은 참석하지 않은 행사가 있었다. 바로 대한민국 해군의 대형수송함 ‘독도함(Landing Platform Helicopter)’의 진수식이었다.

독도함은 대한민국 해군이 ‘LPX(Landing Platform, Experimental)’라는 사업명으로 의욕적으로 추진, 보유한 대형수송함으로 미래 상륙작전의 주류로 자리를 잡아가는 초(超)수평선(Over the Horizon) 상륙개념에 부응하는 함정이다.


헬기를 7대 탑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상륙장갑차 등을 함미로 내보낼 수 있는 상륙함, 상륙 및 기동전단을 지휘하는 상륙통제함(LCC: Amphibious Command Ship) 등의 기능을 두루 갖추고 있다. 경하톤수 1만4000톤(만재 1만8800톤), 길이 199.4m에 6층의 선체와 4층의 상부 구조물로 이뤄져 있다. 헬기를 비롯해 고속상륙정(LSF), 전차, 상륙돌격 장갑차 , 트럭, 야포 등을 적재할 수 있고, 300여 명의 승조원과 상륙군 700여 명이 탑승 가능하다.

독도함은 취역 당시 세계 정상급의 조선 기술이 일궈낸 아시아 최대 함정이라는 위상을 얻기도 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대한민국 국군의 국토 수호 및 자주국방 의지를 대내외에 과시한다는 점에서, 특히 과거 한반도 침탈을 독도 불법 탈취로부터 시작했고 아직도 독도가 자기 땅이라는 억지 주장을 펴는 일본에 ‘독도는 대한민국 영토’임을 분명히 인식시켜주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신인호 기자 < idmz@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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