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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北도발 현무-2·ATACMS 동시타격 초탄 명중"

원영섭

입력 2017. 07. 05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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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지휘부·핵미사일 시설 정밀타격 능력 과시


 

한미 양국이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에 대응해 5일 동해안에서 실시한 한미 미사일 연합 무력시위에서 한국군의 지대지 탄도미사일 현무-2가 발사되고 있다. 조용학 기자

 


 

한미 양국이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에 대응해 5일 동해안에서 실시한 한미 미사일 연합 무력시위에서 한국군의 지대지 탄도미사일 현무-2가 발사되고 있다. 양동욱 기자

 


 

 발사된 한국군의 지대지 탄도미사일 현무-2가 화염과 연기를 내뿜으며 하늘로 솟구쳐 오르고 있다. 조용학 기자

 

 


 

 

한미 양국 군이 5일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도발에 대응해 적 지휘부에 대한 탄도미사일 타격훈련을 하며 경고메시지를 보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한미 미사일 부대는 오늘 오전 7시 북한의 거듭되는 탄도미사일 도발에 대응하여 동해안에서 한미 연합 탄도미사일 사격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날 사격에는 한국군의 현무-2와 미 8군의 ATACMS(에이태킴스) 지대지미사일을 동시 사격하여 초탄 명중시킴으로써 유사시 적 지도부를 정밀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을 과시하였다”고 설명했다.

훈련에 동원된 현무-2는 국내 기술로 개발한 사거리 300㎞ 탄도미사일이다. 주한미군이 운용하는 전술지대지 미사일인 에이태킴스는 탄두에 수많은 자탄이 들어 있어 1발로 축구장 4개 면적을 초토화할 수 있다. 사거리는 약 300㎞다.

한미 군 당국은 북한이 ICBM이라고 주장하는 ‘화성-14형’ 발사 하루 만에 북한 핵·미사일 시설을 정밀 타격할 수 있는 탄도미사일 사격훈련을 하며 북한의 도발에 대한 억제 의지를 과시했다.

합참은 “이번 한미 연합 탄도미사일 사격은 북한의 ICBM 시험발사 성공 주장 발표 직후에 이어져 ‘북한의 어떠한 도발도 용납하지 않겠다’는 한미 동맹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강조했다.

훈련을 지휘한 우리 군 미사일 사령관은 “북한의 군사 동향을 예의주시하면서 언제든 즉각 응징할 수 있는 확고한 태세를 갖추고 있다”며 “북한이 핵·미사일로 우리 국민과 한미동맹의 안전을 위협한다면 북한 정권 지도부는 파멸에 이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원영섭 기자 < wysub@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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