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60사단, 창군 이래 최초 선조들 호국정신 계승 다짐
변이중 포병연대 명명식 거행
육군60사단이 창군 이래 최초로 사단과 연대 명칭을 호국인물의 이름으로 정해 선조들의 호국정신을 계승했다고 19일 밝혔다.
행주대첩의 명장 권율 장군의 이름을 따 권율부대로 불리는 육군60사단은 이날 사단 예하 포병연대의 부대명을 변이중포병연대로 정하는 명명식을 거행했다. 망암(望庵) 변이중 선생은 행주대첩 당시 화차(火車) 300량을 권율 장군에게 보내 왜군의 공격을 막는 데 크게 기여한 조선 중기의 문신이다.
이번 명명식에는 호국인물 후손과 고양시 유림회원, 군 장병 200여 명이 참석했다. 명명식에 앞서 변이중포병연대는 변이중 선생 후손들의 도움을 받아 행주대첩의 의의, 전투 승리에 기여한 화차, 권율부대와의 관련성 등을 해설판으로 제작했다.
사단은 제작한 해설판을 사단 사령부를 비롯해 예하 연대 현관과 복도 등 20여 곳에 설치했다.
사단 관계자는 “사단 장병들은 물론 동원훈련차 부대를 방문하는 예비군들이 이 해설판을 보며 행주대첩 영웅들의 호국정신을 계승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상수(대령) 변이중포병연대장은 “권율 장군이 막강 화력으로 행주대첩에서 일본군을 물리칠 수 있었던 것은 변이중 선생의 화차 지원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우리 연대는 선생의 정신을 물려받아 수도 서울 사수의 임무를 완벽하게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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