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완결 한국장학재단과 함께 꿈을 이루세요

인문학·예체능 우수 학생에 학비·생활비 지원

입력 2017. 03. 28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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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100년·예술체육비전 장학금


인문·사회 500명·예체능 140명 선발

올해  기존 지원자 포함 2680명에게

152억4000만 원 지원

 

 

 


“‘인문100년장학금’으로 등록금과 학업장려비를 지원받으면서 경제적 부담을 크게 덜었고, 그만큼 학업에 더 열중할 수 있었습니다. 매 학기 우수한 성적을 받았고, 소쉬르의 일반언어학에 관한 개인적인 연구도 진행해 학문적 역량을 키워 나갈 수 있었습니다.” -국민대학교 대학원 국어국문학과 1학년 최광원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은 올해 국내 4년제 인문사회계열 또는 예체능계열에 재학 중인 우수 장학생 640명을 신규로 선발해 등록금과 생활비 등을 지원한다. 기존 지원자를 포함해 올해 모두 2680명에게 152억4000만 원의 장학금이 지원된다.

우수학생 장학금은 소득 수준과 관계없이 관련 분야 우수학생을 지원하는 장학금으로, 졸업 때까지 등록금 전액, 생활비(기초생활보장 수급자는 학기당 180만 원), 학업장려비를 지원한다.

‘인문100년장학금’은 국내 4년제 인문·사회계열 3학년생 300명, 1학년 100명, 진학 예정인 고교 3학년 100명 등 총 500명을 신규로 선발하며, ‘예술체육비전 장학금’은 국내 4년제 예술·체육계열 학과에 재학 중인 3학년생을 대상으로 140명 안팎을 선발할 예정이다.

이미 선발돼 장학금을 지원받고 있는 학생들을 포함하면 올해 ‘인문100년장학금’은 총 2400명에게 130억 원이 지원되며, 예체능은 280명에게 22억4000만 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올해부터 우수 장학금 지원 학생은 사회적 책무성, 사회공헌 활동 등을 포함한 ‘전인적 인재성장 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다. ‘전인적 인재성장 계획서’는 대학의 장학생 자체 선발기준과 한국장학재단의 장학생 선발에 활용될 예정이다. 다른 제출 서류로는 추천서, 전공 분야 활동실적서, 학업계획서,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증명서 등이 있다.

‘인문100년장학금’의 경우 올해부터는 고등학교 학생 선발 때 검증 및 선발의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시·도교육청의 추천을 받아 선발한다.

한국장학재단은 4월 14일까지 시·도교육청으로부터 장학생 추천을 받고, 5월 중 심층면접을 진행한다. 대학 재학생은 4월부터 5월까지 대학으로부터 인재육성계획서를 접수하고, 장학생 선발을 진행해 6월 중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예술체육비전 장학금은 3월부터 4월까지 대학으로부터 신청을 받고 서류심사·심층면접을 통해 6월 중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 연재를 마치며

오늘로 ‘한국장학재단과 함께 꿈을 이루세요’ 연재가 끝납니다. 학업·취업·주거 등의 문제로 지금의 대한민국 청년들이 짊어진 삶의 무게는 가히 상상하기 힘듭니다. 조금이나마 유용하고 도움이 되는 정보가 되었기를 소망합니다. 더불어 교육 당국과 한국장학재단이 언제나 여러분의 꿈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항상 기억해 주었으면 합니다.

 

최 광 원  -‘인문100년장학금’ 수혜 수기-

“인문학도를 위한 든든한 지원군”

 

연구의 길 포기 않고 용기 얻어

어떤 공부 할 계획인가에 관한

질문·대답과 실천 평가가 중요

 



우리나라 학생들은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대부분 당연한 듯 대학에 진학합니다. 뚜렷한 학업 목표를 가지고 대학에 진학하는 학생은 그리 많지 않을 것입니다. 저 역시 대부분 학생이 그러하듯 뚜렷한 목표를 찾지 못한 채 대학에 입학했고, 국어국문학을 전공하게 됐습니다.

그러던 중 2015년 ‘인문100년장학금’의 장학생으로 선발되면서, 최고의 한국어 교육 전문가가 되겠다는 꿈과 목표를 갖게 됐고, 대학원에 진학해 꿈의 실현을 위한 새로운 도약을 시작했습니다.

저는 인문100년장학금으로 등록금과 학업장려비를 지원받으면서 경제적 부담을 크게 덜었고, 그만큼 학업에 더 열중할 수 있었습니다. 매 학기 우수한 성적을 받았고, 소쉬르의 일반언어학에 관한 개인적인 연구도 진행해 학문적 역량을 키워 나갈 수 있었습니다.

인문100년장학생으로서의 가장 큰 성과는, 연구의 길을 포기하지 않을 용기를 얻었다는 것입니다. 친구들이 취업을 준비하는 것을 보며 불안함과 조급함에 고민하기도 했지만, 인문100년장학생으로서의 자부심과 학문에 대한 열정으로 수많은 고민을 뿌리치고 결국 저는 연구자의 길에 설 수 있게 됐습니다.

인문100년장학금을 처음 알게 된 새내기 학생들에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인문100년장학금은 학생이 이전 시험에서 얼마나 높은 시험 점수를 받았느냐가 아니라, 앞으로 어떤 공부를 할 계획인가에 관한 질문과 대답과 실천을 평가한, 그에 따른 지원금이라는 점에서 인문학도들에게 금전적 지원뿐만 아니라 특별한 심적 가치를 주는 장학금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여러분이 인문학의 길을 가고자 한다면, 학업을 계속하고자 하는 바람과 의지가 있다면, 인문100년장학금은 저에게 그러했듯이 여러분께도 아주 큰 힘이 돼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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