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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 구하기 ‘하늘의 별 따기’ 대학생들에게 희소식

입력 2017. 01. 17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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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연합생활관 3월 오픈


보증금 15만원·월 15만원…수도권 재학 지방 출신 학생 대상

오늘까지 신청 접수…매 학기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에 공고

체력단련실·세탁실·취사실 등 편의시설에 ‘인성교육관’ 갖춰

 

 

대학생 연합생활관 전경.

 

 

대학생 연합생활관 위치.





매 학기 대학생들은 주거 문제에 대한 고민도 크다. 대학가 주변 원룸의 월세 부담은 크고, 교내 기숙사의 입사 경쟁률도 높다. 한국장학재단은 이러한 대학생의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오는 3월 대학생 연합생활관의 문을 연다. 재단은 정부로부터 무상으로 받은 부지(경기도 고양시 덕흥구 원흥동·3호선 원흥역 도보 5분 거리)에 전국은행연합회에서 기부한 326억 원으로 대학생 연합생활관을 건립했다.

대학생 연합생활관의 주거공간인 ‘생활관’은 지상 13층 규모에 2인실 498실로 총 991명(남학생 494명, 여학생 497명, 가족룸 4실)을 수용할 수 있다. 생활관 내 체력단련실, 세탁실, 공동 휴게실과 취사실, 편의점 등을 갖추어 학생들의 생활 편의를 높였으며, 지상 2층에는 입관학생을 방문한 가족들을 위한 공간과 장애우 학생들을 위한 별도 공간도 마련돼 있다.

연합생활관에는 학생들의 인재육성 프로그램 지원을 위해 멘토링실·도서관·독서실·북카페 등으로 구성된 지상 3층 규모의 ‘인성교육관’도 있다. 학생들은 앞으로 이곳에서 금융 및 리더십 강의를 듣고, 장학금·학자금대출·취업 등에 관한 상담도 받을 수 있으며, 지역사회와 연계한 봉사활동도 할 수 있게 된다. 재단은 인성교육관 내 어린이도서관을 지역 주민들에게 개방해 지역 사회와의 협력에도 신경을 썼다.

학생들의 주거비 부담 경감을 위해 기숙사비는 월 15만 원으로 책정했으며, 별도의 관리비는 없다. 보증금 또한 입주 시 15만 원만 납부하고 생활관을 나가면 돌려준다. 학생과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수도권에 재학 중인 지방 출신 대학생으로 거주지에서 학교까지 당일 통학이 어려운 대학생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다만, 생활 형편이 어렵고 주거비 부담이 큰 저소득층(소득 8분위 이하) 학생들에게 우선순위를 부여한다. 선발은 대학과 기부처(은행연합회)의 추천을 받거나 입주 신청을 한 학생 중 선발기준의 우선순위를 따른다.

대학원생·원격대학생·기술대학생과 비수도권 대학에 재학 중인 학생은 입주가 제한된다. 부모 등 보호자의 거주지가 서울시 또는 고양시이면 역시 입주가 불가능하다.

생활관 입주 기간은 4개월(학기 중에만)·6개월(방학 기간까지) 중 선택할 수 있으며 방학 기간에도 입주를 원하는 경우 재입주 신청을 해야 한다. 생활관 내 생활태도 및 봉사활동 등에 따른 상·벌점 제도가 운용되며 재입주 기준으로 활용된다.

매 학기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www.kosaf.go.kr)를 통해 공고·모집하며, 올해는 1월 18일까지 신청을 접수한다. 선발 결과는 오는 24일 발표될 예정이며, 모집 정원에 미달할 경우 2월 1일 추가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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