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해군·해병대

윤봉길의사처럼 조국 바닷속 지킨다!

맹수열

입력 2016. 06. 21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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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4급 잠수함 ‘윤봉길함’ 취역식


연료 재충전 없이 하와이 왕복

AIP 탑재 수중작전 능력도 향상

 

 



 

 


214급 잠수함(1800톤급) 5번함 윤봉길함이 정식으로 해군의 이름을 달고 힘차게 바닷속을 누비게 됐다. 윤봉길함은 20일 오후 해군 잠수함사령부에서 열린 취역식에서 취역기를 게양했다. 이날 취역식에는 윤주경 독립기념관장, 김진우 윤봉길의사기념사업회장을 비롯해 해군 해·육상 지휘관 및 장병, 국방기술품질원과 현대중공업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2010년 12월 건조를 시작해 해군의 인수 시험 평가를 마친 윤봉길함은 지난 17일 인도식을 연 뒤 해군에 인도됐고 이날 취역식을 통해 해군 함정이 됐음을 선포했다. 전장 65.3m, 전폭 6.3m, 최고 속력 20노트인 윤봉길함은 40여 명의 승조원이 한국에서 하와이까지 연료 재충전 없이 왕복 항해할 수 있는 성능을 자랑한다. 또 공기불요추진체계(AIP)를 탑재해 수중작전능력도 더욱 향상했다.

윤정상(소장) 잠수함사령관은 “윤봉길함이 최고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승조원 총원이 일치단결해야 한다”며 “필승의 신념과 철저한 준비를 통해 적의 어떠한 도발도 응징할 수 있는 전투력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초대 윤봉길함장이 된 김외갑 대령은 “실전적인 교육훈련을 통해 부여된 모든 임무를 완수할 수 있는 세계 최고 수준의 잠수함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윤봉길함은 전력화 훈련과 작전 수행능력 평가를 거친 후 올해 말 실전 배치될 예정이다.

맹수열 기자 < guns13@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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