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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운대 17개 부대 '통합근무지원단'탄생

윤병노

입력 2016. 02. 01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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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중복된 인력·시설 등 업무 일원화로 효율성 높여

업무 경감·이용자 편의 제고 예산 연 24억여 원 절감할 듯

 

대전시 자운대 지역에 주둔하는 17개 군(軍)부대의 근무지원을 통합 수행할 ‘자운대 근무지원단’(이하 자운대 근지단)이 탄생했다.



계룡대 근무지원단은 1일 이용훈(해병 준장) 단장 주관으로 부대 충무관에서 자운대 근지단 창설식을 거행했다. 자운대에는 합동군사대학교·국군간호사관학교·육군교육사령부 등 국방부 직할 및 육군 소속 17개 부대가 터를 잡고 있다. 각급 부대 장병과 후반기 특기병 교육생 등 1만여 명이 상주하고, 교육·연구·행정·전투지원·병원 등 다양한 기관이 넓은 지역에 분포돼 있다.



그러나 계룡대·상무대·진해기지 등 근무지원 전담 부대가 있는 곳과 달리 근무지원 업무를 각급 부대별로 수행해 인력·장비·시설·예산이 중복됐다. 또 복지·편의시설 이용 기준이 달라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등의 문제점이 제기됐다.



국방부는 이러한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2월 이 사안을 ‘국방경영 효율화 중점 과제’로 선정했으며, 같은 해 9월 계획예산관실에 ‘자운대 근무지원단 창설준비단 TF’를 편성했다.



대령이 지휘하는 자운대 근지단은 계룡대 근지단 예속부대로, 참모부서인 행정처와 관리대대·수송대대·의무지원대·헌병대 등으로 구성됐다. 시설 유지·보수, 차량 운전·정비, 위병소·탄약고 경계, 헌병, 의무, 복지·편의시설 운영 등 17개 부대의 근무지원 업무를 일원화했다.



국방부는 이를 통해 각급 부대의 근무지원 업무 부담을 경감하고, 이용자 편의는 제고하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방부 관계자는 “자운대 근지단 창설로 차량을 포함한 장비 115대와 사무실·부지 등 시설이 각각 1만2326㎡, 6만8060㎡나 절감된다”며 “시설을 제외한 인원과 장비 감축에 따른 예산절감 효과는 연간 24억여 원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병노 기자 < trylover@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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