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공군

공중전투사·공중기동정찰사 새해 공식 출범

김상윤

입력 2015. 12. 29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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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기능사령부' 시대 개막


종전 지역 중심 운용 '남·북부전투사령부' 개편

중앙집권적 전력 통제…작전 효율성 극대화할 듯

 

 

공군은 29일 공중전투사령부·공중기동정찰사령부 창설식을 거행하고, 공군력을 기능 중심으로 체계적으로 운용하는 기능사령부 시대를 열었다.



공군작전사령부 예하 남·북부전투사령부를 개편한 기능사령부는 '전투기'를 전담하는 공중전투사령부와 '기동·정찰·훈련기'를 전담하는 공중기동정찰사령부로 나뉜다.



이번 창설로 기존 지역 중심으로 운용되던 남·북부전투사령부 체제는 기능 중심의 기능사령부 체제로 완전히 전환되며, 새롭게 창설된 두 사령부는 2016년 1월 1일부로 정식 출범한다.



이날 정경두 공군참모총장과 이왕근 작전사령관이 각각 주관한 공중전투사령부·공중기동정찰사령부 창설식에서 황성진(소장) 공중전투사령관과 최근영(소장) 공중기동정찰사령관은 장병들과 함께 '확고한 전방위 군사대비태세 유지'를 위한 결의를 다졌다.



공군은 체제 개편을 통해 중앙집권적 전력 통제로 적의 핵심 지휘부를 직접 제압할 수 있는 효과적인 공군력 운영이 한층 수월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향후 도입 예정인 공중급유기, 중·고고도 무인정찰기 등 고가치 전략자산을 더욱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 것으로 평가했다.



공군은 신속성 및 기동성을 기반으로 한 공군 작전의 특수성과 고가치 전략자산의 체계적 운영 등을 고려, 지난 7월부터 5개월 동안 기능사령부 체제를 시범 운영하며 미비점을 식별·보완해왔다.



공중전투사령부 창설식을 주관한 정경두 공군참모총장은 "공군은 기능사령부 체제를 통해 진일보한 중앙집권적 통제를 바탕으로 작전 운영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하며 "기능사령부 체제를 이끌어갈 핵심요원으로서 맡은 바 소임 완수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기능사령부 장병들에게 당부했다.

김상윤 기자 < ksy0609@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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