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육군

사랑의 헌혈메르스도막을 수 없다 “혈액수급 ‘청신호’ 켜질 때까지 쭈욱~ ”

입력 2015. 06. 23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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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3군사·2군단 특공연대41개 부대 3만2472명 동참



 메르스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헌혈량이 급감해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각급 부대들이 자발적으로 헌혈을 실시, 혈액수급 문제 해결에 일조하고 있다.

 육군3군사령부는 23일 대한적십자사 경기혈액원과 함께 전 장병과 국민들의 헌혈을 독려하기 위한 ‘사랑의 헌혈 운동’을 펼쳤다. 이날 헌혈에는 사령부 소속 장병과 군무원들은 물론 장군·대령 등 고위급 장교들이 적극적으로 팔을 걷어붙여 눈길을 끌었다. 이상호(대령) 사령부 의무과장은 “혈액수급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모든 장병들이 자발적으로 헌혈에 동참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상수 경기혈액원 과장은 “사령부의 적극적인 헌혈운동은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메르스로 인한 혈액부족 사태를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사령부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까지 사령부 예하 총 41개 부대 3만2472명이 헌혈에 동참했다”며 “혈액부족 사태가 완전히 해소될 때까지 헌혈운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육군2군단 특공연대도 지난 22일 ‘따뜻한 나눔, 사랑의 헌혈 봉사’를 통해 헌혈 릴레이 대열에 동참했다. 부대는 헌혈 참여자에게 빈혈·간 기능 검사 및 B·C형 간염검사 등 다양한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해 헌혈을 독려했다. 헌혈에 참여한 박범진 상병은 “헌혈로 메르스에 감염되는 위험은 없으니 많은 분들이 사랑의 헌혈에 동참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맹수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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