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완결 우리말맞춤법

‘붙어 있는 것을 떨어지게 하다’란 뜻

입력 2014. 12. 23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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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뗄레야 뗄 수 없는 VS 떼려야 뗄 수 없는



 


 

 

 

   지훈: 오늘 아침 신문에 톱스타 결혼 발표 소식 났더라.

 승건: 아, 그 둘은 이제 (뗄레야 뗄 수 없는/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 아닌가? 연애를 7년 동안 했으니까.

 

 Q 올바른 우리말은?

 ① 뗄레야 뗄 수 없는 ② 떼려야 뗄 수 없는

 

 정답은 ② 떼려야 뗄 수 없는 입니다.

 ‘~려고 하여야’가 줄어든 말은 ‘~려야’입니다. 그럼, ‘붙어 있는 것을 떨어지게 하다’란 뜻의 동사 ‘떼다’를 활용한 ‘떼려고 하여야’를 줄이면 어떻게 될까요? 그렇습니다. ‘떼려야’가 되겠죠? 그러니까 ‘떼려야 뗄 수 없는’이 올바른 표현입니다. ‘뗄레야’는 맞춤법에 어긋나는 잘못된 표기예요.

 ▲이렇게 쓰세요!

 만취한 승건. 옆에 앉은 지훈을 붙잡고, 나랑 서연 씨는 떼려야 뗄 수 없는 소중한 인연이야.

 글·컷=길벗이지톡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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