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육군

불 뿜는 발칸사격…적 공중 침투 용납 않는다

맹수열

입력 2014. 09. 29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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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1군단 11방공단, 발칸 사격상황 가정 실전적 사격술 숙달


 

 

 작렬하는 포탄에 격추되는 무인기. 실전에 가까운 사격훈련이 육군1군단 11방공단에서 펼쳐졌다.

 11방공단은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발칸 대공사격 훈련을 했다.

부대는 이번 사격에 앞서 장비운용절차 숙달과 자신감을 배양하기 위해 2주간 집중적인 사격훈련을 했다. 또 실사격을 하면서 사격구간 내 FB(Training Target Fire Bird)를 활용해 적기가 공중 침투하는 상황을 가정, 실전적인 사격술을 숙달했다.

 최근 대두되고 있는 소형 무인기 침투상황에 대비해 RC-MAT(무선조종 비행체)를 활용한 사격훈련도 했다. 훈련에 사용된 RC-MAT는 파주ㆍ삼척에서 발견된 북한 무인기와 비슷한 크기로 제작돼 실제 상황과 최대한 비슷한 훈련 환경을 조성했다.

 장병들은 사격훈련이 시작되자 일치단결해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안전통제관으로 훈련에 참가한 조현진 중위는 “대공사격 훈련과 훈련준비를 하는 과정에서 사격능력뿐만 아니라 끈끈한 전우애도 키울 수 있었다”며 “RC-MAT를 격추시켰을 때 적과 싸워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유병무(대령) 11방공단장은 “앞으로도 실상황과 흡사한 실전적 훈련을 통해 침투하는 적기를 즉각 격멸할 수 있는 강한 전투력을 갖추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맹수열 기자 < guns13@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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