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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참전 조종사 이름 세겨 필승 의지 형상화하다

이석종

입력 2014. 03. 26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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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작전사령부 ‘위국조인상’ 제막식


6·25전쟁 참전 조종사 명단 새겨

 

 공군작전사령부는 26일 부대를 상징하는 조각상 ‘위국조인상(爲國鳥人像)’ 제막식을 거행했다.

 위국조인상은 조국의 하늘을 피와 땀으로 지켜낸 6·25전쟁 출격 조종사들의 숭고한 넋을 기리고 대한민국의 영공방위 임무완수를 부대 차원에서 다짐하는 상징물이다.

 상징물에는 조종사 헬멧 조각을 중심으로 하단에는 ‘신념의 조인(信念의 鳥人)’이 새겨져 있고 뒷면에는 ‘위국헌신 군인본분(爲國獻身 軍人本分)’이 새겨져 있다.

 또 6·25전쟁 당시 출격해 조국의 영공을 수호했던 129명의 참전 조종사들의 이름을 새겨 그들의 업적과 숭고한 군인정신을 기릴 수 있도록 해 상징물로서의 의미를 더했다.

 작전사는 작년 10월 예하부대 장병들을 대상으로 부대 상징물 도안을 공모, 16전투비행단 고영곤 소위의 도안을 선정했고 약 3개월간의 작업을 거쳐 이날 제막식을 하게 됐다. 위국조인상이라는 상징물의 명칭도 작전사 장병들의 공모를 거쳐 선정했다.

 위국조인상은 유사 시 국가를 위해(爲國) 생명을 바치는 공군인(鳥人)이라는 의미다.

 이날 제막식에는 작전사령관 최차규 중장을 비롯해 김두만 2대 사령관 등 10명의 역대 작전사령관, 방공유도탄사령관, 방공관제사령관, 북부전투사령관 등이 참석했다.

 최 사령관은 “위국조인상을 통해 부대원들이 선배 투사(鬪士)들의 헌신과 투혼을 영원히 가슴 속에 간직하며 본받고, 그들의 군인정신을 계승해 체득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 이 상징물이 부대 단결을 높이고 정예 조종사들의 긍지와 자부심을 상징하는 매개물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석종 기자 < seokjong@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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