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공군

공중조기경보통제기 운용부대 변경

이석종

입력 2013. 07. 08   16:34
0 댓글

공군작전사서 방공관제사로…지휘체계 단일화로 효율성 극대화


E-737 추가 도입 검토 공중급유 훈련도 추진

공군은 평화를 수호하는 감시자로 불리는 E-737 공중조기경보통제기(피스아이)의 운용 효율성 극대화를 위해 이 항공기의 운용부대인 51항공통제비행전대의 예속을 최근 작전사령부에서 방공관제사령부로 변경했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51전대는 지난 2010년 창설된 지 3년 만이자 2012년 피스아이 4호기를 마지막으로 인수한 지 1년 만에 방공관제사령부 예하로 편입됐다.

 공군 관계자는 “지금까지 작전사령부 직할 부대였던 51전대는 항공통제 임무를 수행함에도 불구하고 중앙방공통제소(MCRC)를 관할하는 방공관제사령부의 지휘·감독권이 제한되는 것은 물론 지휘체계가 이원화돼 있었다”며 “이번 예속 변경으로 이원화돼 있던 항공통제분야의 지휘체계가 방공관제사령부 중심으로 단일화됨으로써 피스아이 운용 효율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부대원들의 소속감과 일체감을 높일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관계자는 “방공관제사령부가 51전대를 지휘하게 됨에 따라 MCRC와 피스아이 사이에 상호 보완적 작전운영이 가능하게 됐다”며 “이에 따라 MCRC 임무요원들의 근무 부담이 경감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 관계자는 “51전대 체계전산장비 정비특기는 MCRC 정비특기와 동일 병과임에도 불구하고 상호교류 제한으로 전문성을 활용할 기회가 부족했다”며 “이런 문제점도 해소돼 보다 효율적인 부대 운영이 가능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공군은 2011년 9월 피스아이 1호기를 도입한 이후 2011년 12월과 2012년 5월에 각각 2·3호기를, 2012년 10월에는 4호기를 도입해 현재 4대의 피스아이를 운용하고 있다.

 신옥철(대령) 51전대장은 “51전대는 하늘의 지휘소라 불리는 피스아이를 운용해 저고도·원거리 침투항적 공중감시, 전력에 대한 무기통제, 공중·지상·해상작전 지원 등을 통해 대한민국의 평화수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대한민국을 지키는 가장 높은 힘으로써 앞으로도 조국 영공수호 임무 완수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군은 지난 3년간의 피스아이 운용 경험을 토대로 피스아이의 24시간 지속작전능력 확보를 위해 추가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피스아이의 작전능력 증대를 위해 공중급유 능력을 확보하기 위한 훈련도 추진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석종 기자 < seokjong@dema.mil.kr >

< 저작권자 ⓒ 국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댓글 0

오늘의 뉴스

Hot Photo News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