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육군

싸우면 반드시 이기는 강한 부대 표현

이승복

입력 2012. 12. 03   00:00
업데이트 2013. 01. 05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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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3사단 부대 마크 ‘백골’로 변경


육군3사단이 부대 마크를 3일 백골로 변경한다. 사진은 새로 바뀌는 부대 마크.      부대제공

 육군3사단이 부대 마크를 바꿨다.

 종전 삼각형 안에 별이 3개 그려진 마크를 부대를 상징하는 백골 마크로 바꿔 적과 싸우면 반드시 이기는 강한 부대 의지를 그대로 드러냈다.

 사단은 새로운 부대 마크를 3일 공개하고 관련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백골 마크는 ‘죽을 각오로 싸우면 반드시 산다’는 필사즉생(必死則生)의 정신, ‘죽을 수는 있어도 패할 수는 없다’는 수사불패(雖死不敗)의 정신을 담았다고 사단 관계자가 설명했다. 마크 변경은 부대를 거쳐 간 지휘관이나 장병들이 북한과 대치하고 있는 최전방 부대로서 마크가 용맹성을 나타내지 못해 개선해야 한다는 건의를 수차례 한 데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백골부대는 6·25전쟁 당시 자진 입대한 서북청년단원들이 죽어서도 고향땅을 되찾겠다는 의미로 철모에 백골을 그려 넣은 데서 유래했다.

 지난 1950년 10월 1일에는 38선을 처음으로 돌파, 국군의 날 제정의 기원이 되기도 했다. 

이승복 기자 < yhs920@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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