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완결 바른말고운말

KBS와 함께 배우는 바른말 고운말

입력 2010. 01. 20   00:00
업데이트 2013. 01. 05   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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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휘·어법

1. 밑줄 친 부분에 해당하는 한자로 바르지 않은 것은?

 ① 主題 ② 前際  ③ 放送  ④ 言及  ⑤ 不特定

  정답 : ② 문항해설 : 前提로 해야 한다.



2. <보기>의 밑줄 친 부분에 알맞은 한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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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① 晶體性 ② 正體性 ③ 政體性 ④ 停滯性 ⑤ 整體性

 정답 : ④

문항해설 : 정체성은 사물이 발전하거나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한곳에 머물러 있는 특성을 의미한다.

 

3. <보기>의 뜻을 아우르는 단어로 적절한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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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내다 ② 돋다 ③ 삼다 ④ 쓰다 ⑤ 짓다   정답 : ④

문항해설 : 보기에서 제시한 의미들을 아우를 수 있는 단

어는 쓰다이다.

 

4. ‘붓다’와 ‘붇다’를 바르게 쓴 것은? 

 ① 냄비에 물을 잘 붇고 끓여야 해.

 ② 얼굴은 붇다가도 금세 되돌아온다.

 ③ 그렇게 하면 라면이 붓다가 터져 버려.

 ④ 재산은 원래 붓다가도 없어지는 법이다.

 ⑤ 적금을 붓다가 해약하면 손해가 클 텐데.  정답 : ⑤

문항해설 : 불입금, 이자 따위를 일정한 기간마다 낸다

는 의미이므로 적절한 표현이다.

 

5. 밑줄 친 ‘사람’의 의미가 다른 하나는? 

 ① 그렇게 순한 사람이 웬일이야?

 ② 괜찮은 사람 있으면, 소개 좀 해 줘.

 ③ 사람은 겪어 봐야 제대로 알 수 있다.

 ④ 이번에 저 친구, 사람 한번 만들어 보자.

 ⑤ 아주 꼼꼼한 사람은 실수하는 법이 없다.   정답 : ④

문항해설 : 일정한 자격이나 품격 등을 갖춘 이를 의미한다.


쓰기

6. 다음 안내문을 고쳐 쓰기 위한 방안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 : ‘만전을 기하는’ 대상이 빠져 있으므로 이를 추가한다.

 ② ㉡ : ‘이번 주’의 의미가 모호하므로 ‘오늘’로 날짜를 명

시한다.

 ③ ㉢ : 앞 문장과의 연결이 자연스럽지 않으므로 이어주는

말을 넣는다.

 ④ ㉣ : 같은 서술어가 연속 반복되고 있으므로 앞 절의 서

술어를 생략한다.

 ⑤ ㉤ : 의미가 중복되는 부분이 있어 간명하지 않으므로

중복 부분을 삭제한다.  정답 : ②

문항해설 : 이 안내문에는 글을 쓴 날짜가 나와 있지 않다.
 
읽기

7~9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7. 위 글의 내용과 일치하지 않는 것은?

 ① 한 개인에게만 의미 있는 문화는 존재하기 어렵다.

 ② 공동체 문화가 개인에게 미치는 영향력은 매우 크다.

 ③ 과거의 문화와 현재의 문화는 깊은 연결 고리를 갖고 있다.

 ④ 문화를 거시적으로 볼 때 개인의 역할은 무시해도 좋을

정도이다.

 ⑤ 문화 현상을 미시적으로 볼 때 공동체 문화의 변동을

살피는 데 유리하다. 정답 : ⑤

문항해설 : 특정한 문화 현상을 미시적 시각으로 들여다

보면 개인적 역할이 강하게 부각된다.



8. 위 글의 진술 방식에 대한 설명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① 대상에 영향을 미치는 개념들의 관계를 설명하고 있다.

 ② 예시를 통해 추상적인 개념을 구체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③ 사건을 구성하고 있는 요소를 분석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④ 개념에 대한 다양한 논의를 종합하여 새로운 정의를 제

시하고 있다.

 ⑤ 논의 대상에 대한 기존의 관점을 반박하며 자신의 논지

를 드러내고 있다.  정답 : ①



9. 위 글을 <보기>와 연결할 때 가장 적절한 것은?

  보기

  ① 문화는 공동체 안에서 형성된 것이므로, 그 공동체 나

름의 구속력을 가진다.

 ② 문화는 사회 집단 안에서 형성되므로, 집단 내 문화적

차이는 용인되지 않는다.

 ③ 문화는 구성원들의 의식이 외면화되는 것이므로, 문화

와 구성원은 구별이 가능하다.

 ④ 문화는 최초에 개인에 의해 형성되므로, 그것을 바꿀

수 있는 능력 역시 개인이 갖는다.

 ⑤ 개인과 공동체는 객관적으로 실재하므로, 개인과 공동

체는 문화 변동시 긴장 상태에 놓이게 된다.  정답 : ① ※ 편집=심정구 기자 문장에는 ① 주제가 깃들여 있고, 이것은 독자에게 읽혀지는 것을 ② 전제로 한다, ③ 방송 문장은 앞에서 ④ 언급한 바와 같이 ⑤ 불특정 다수의 독자를 전제로 한다. 이러한 경우에는 알기 쉬운 문장을 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조선은 519년 동안 지속된 나라였습니다. 임진왜란, 병자호란 등 큰 전쟁을 치른 다음에도 280년이나 더 존속되었습니다. 중국에서는 280년을 넘긴 왕조조차 드뭅니다. 이를 보더라도 일제 사학자들이 조선의 역사를 폄하하여 주장했던 정체성 이론은 설득력이 전혀 없습니다. ·장기나 윷놀이 따위에서 말을 규정대로 옮겨 놓다.

 ·시체를 묻고 무덤을 만들다.

 ·다른 사람에게 베풀다.시립도서관 식당 영업 중단에 따른 안내문



시립도서관 식당을 쾌적한 식사 공간으로 조성하고 ㉠ 만전을 기하기 위해 현재의 식당을 확장하고 주방을

개선하는 작업을 ㉡ 이번 주부터 진행합니다. ㉢ 부득이 영업이 중단됨을 알려드립니다. 불편하시더라도 ㉣ 도서관의 외부 방문객은 출입 절차가 필요 없는 직원 식당을 이용하여 주시고, 도서관 직원들은 가급적 본관 식당을 이용하여 주시고, ㉤ 배식 시간은 직원 식당의 중식 시간을 11시 20분에서 13시 50분으로 배식시간을 연장하여 운영하고 도서관 매점은 공사에 차질이 없는 한 계속 운영할 예정이오니 이용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시립도서관 관리 위원회 문화는 어떤 집단이나 공동체, 즉 사회의 바탕 위에서만 성립될 수있다. 어느 한 개인에게만 한정되고 통용되는 문화란 생각하기 어렵다. 개인의 내면에 머물러 있는 문화적 요소들은 아직 문화라고 할 수 없다. 그것들은 외면회되어 다른 개인들과 공유될 수 있어야 비로소 문화의 일부가 되는 것이다. 시작은 한 개인 혹은 몇 개인에 의해 촉발되었을 테지만 그것이 어떤 공동체의 장 속으로 확산되어 통용되지 못하면 문화적 생존력을 잃게 된다.

 문화에서 개인과 공동체는 변증법적 관계에 있다. 한 공동체의 문화는 그 공동체의 과거와 현재 구성원들의 모든 의식 내용이 외면화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과거의 구성원도 현재의 문화 구성원이란 사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과거의 구성원들이 창조하고 매개한 문화 내용은 무형 혹은 유형의 문화재를 통하여 오늘의 구성원들에게 전수되었고, 이들의 의식 내용을 형성하고 자극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따라서 과거의 문화는 어떤 형태로든 현재의 문화 속에 그 흔적을 남기고 있다. 같은 지역의 과거만이 아니라 다른 지역의 과거와 그 문화 역시 어떤 경로로든, 어떤 계기로든 오늘의 문화를 형성하는 데 참여하고 있다.

 이와 같이 오늘의 문화에는 무수히 많은 개인들이 참여해 왔고 개인의 의식은 전수된 문화에 의해 크게 영향을 받기 때문에, 문화 전체를 거시적으로 볼 때 한 개인의 위치와 역할은 거의 무시될 수 있다. 과거의 문화가 개인들을 통하여 오늘의 문화에 전수되었으나, 오늘의 문화에 기여한 개인들의 비중은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상대적으로 점점 작아지기 때문에, 개인의 창조적인 역할은 무시한 채 과거의 문화만 가지고 오늘의 문화를 인과론적으로 설명할 수 있게 된다. 그러나 특정한 시점의 특정한 문화 현상을 미시적으로 들여다보게 되면 다시 개인의 역할이 강하게 부각된다.

 또한 공동체의 문화가 근본적으로 개인의 의식 속에서 출발하는 것이지만, 공동체의 문화가 개인에게 미치는 영향력은 지대하다. 문화란 인간에 의해 창조되지만 인간은 다시 문화에 의해 크게 결정되는 것이다. 일본 사람과 한국 사람의 차이는 유전적 요소나 골상의 형태에 달려 있는 것이 아니라 가정환경, 사회 환경, 역사와 전통, 사고방식 등 문화적 요소에 의해 결정된다. 이처럼 문화와 개인 간에는 강력한 순환적 인과 관계가 존재한다. 문화는 인간의 산물이지만 동시에 인간의 외부에 객관적으로 실재한다. 문화는 각 개인들의 삶으로부터 벗어나 독자적인 체계와 논리를 갖고 스스로 움직여 나가는 생명체라고도 할 수 있다. 문화의 사회적 구속력은 이런 독자성과 실재성에서 비롯된다. 즉, 어떤 문화권에서는 아무렇지도 않게 받아들여지는 일이, 또 다른 사회에서는 용납되지 않는 경우도 있는 것이다. 그것은 그 행위 자체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 그 행위에 대한 각 사회의 문화적 차이 때문이다. 어느 사회건 그 사회에 통용되는 고유한 문화가 있고 그것을 어기고 일탈적인 행동을 하게 되면 긴장이 형성되고 자신의 외부에 있는 힘이 자기에게 압박을 가하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발음

 ○ 굵직굵직하다 

 큰 사건들이 일어난다고 말할 때 ‘굵직굵직한[굴찌꿀찌칸] 사건이 일어나고 있다’와 같이 말하는 것을 종종 들을 수 있는데, ‘[굴찌꿀찌칸]’이라고 하는 것은 발음이 잘못됐다.

 겹받침 ‘ㄺ’은 단어의 끝자리에서나 자음 앞에서는 ‘ㄹ’을 탈락시키고 ‘ㄱ’을 발음한다. 예를 들어서 ‘칡’처럼 단어의 끝자리에 ‘ㄺ’이 올 때라든가 ‘칡차’처럼 뒤에 자음이 연결될 때는 [칙, 칙차]와 같이 모두 [ㄱ]으로 발음한다.

 동사나 형용사에서는 겹받침 ‘ㄺ’ 뒤에 ‘ㄷ, ㅈ, ㅅ’이 오면 [ㄱ]로 발음되기 때문에 ‘굵다, 굵지, 굵습니다[국따, 국찌, 국씀니다]’로 발음한다. 따라서 ‘[굴찌꿀찌카다]’라고 발음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고, ‘[국찌꾹찌카다]’로 발음하는 것이 맞는다. 그리고 겹받침 ‘ㄺ’ 뒤에 모음이 오면 ‘ㄺ’ 중에서 ‘ㄱ’은 뒤의 모음에 연음되기 때문에 결국 ‘ㄹ’과 ‘ㄱ’을 모두 발음하게 되어 ‘굵은, 굵어요[굴근, 굴거요]’와 같이 발음한다.


○ ㄴ첨가

 ●오늘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우리나라 극영화의 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했습

니다.

 밑줄 친 부분을 [구소경짱]과 [그경화]로 발음하는 일이 많은데 이것은 각각 [구송녕짱]과 [긍녕화]가 올바른 발음이다. 한자어나 합성어 또는 파생어에서, 앞 단어나 접두사가 자음으로 끝나고, 뒤 단어의 첫음절이 ‘이, 야, 여, 요, 유’인 경우에는 ‘ㄴ’을 첨가해서 발음한다는 규칙이 있다.

 ‘구속영장’은 ‘구속’과 ‘영장’이 합해진 말인데, 앞 단어인 ‘구속’이 자음 ‘ㄱ’으로 끝나고, 뒤에 오는 ‘영장’이 ‘여’로 시작했기 때문에 ‘ㄴ’을 첨가해서 [구송녕짱]으로 발음하고, 이와 같은 규칙이 적용돼서 ‘극영화’는 [그경화]가 아니라 [긍녕화]라고 발음하는 것이다.

<출처 : KBS한국어능력시험 기출문제    제공 : KBS한국어진흥원(02-781-82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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