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기획 > 병영이야기 > 올바른운전안전한생활

<31>차량 월동준비 꼼꼼히 하기

기사입력 2009. 12. 01   00:00 최종수정 2013. 01. 05   05:07


 요즘 각 가정에서는 월동준비가 한창이다. 주부들은 김장하느라 분주하고, 연탄을 사용하는 가정은 겨우내 사용할 연탄을 준비하느라 요즘 연탄가게는 눈코 뜰 사이 없이 바쁘다고 한다.

 농촌에서도 긴 농한기에 들어가기 전 장작도 패고, 김장독을 땅에 묻고 개집도 다시 손보고, 위풍이 센 집에서는 출입문이나 창문에 비닐을 덧씌우는 등 추은 겨울을 준비하느라 모두들 바쁜 절기다. 하지만 겨울준비는 자동차를 운전하는 운전자에게도 해당된다. 자동차 또한 안전하게 오래 타기 위해서는 그 어느 계절보다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그럼 빙판길, 눈 덮인 길을 잘 운행하기 위해서 운전자들은 사전에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이번 호는 자동차의 월동준비에 대해서 살펴보기로 하자. 

 겨울철 안전운행을 위해 가장 필요한 준비는 빙판길이나 눈 덮인 도로를 달려야 하는 타이어의 점검이다. 겨울철 도로에서 안전하게 운행할 수 있도록 타이어 상태를 살펴봐야 한다. 생산한 지 3∼4년이 지난 낡은 타이어는 겨울철에는 특히 위험천만하다. 이런 타이어는 새 타이어로 교체해 줘야 한다. 또 눈이 많이 내린 지역을 운행하기 위해서는 체인이 필요하다. 그러므로 차량에는 항시 체인을 비치하고 반드시 설치요령을 숙달해야 한다.

 겨울철 운전에 대비해 차량 부수품을 교환하고 교체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여름철 냉각수로 물을 보충했다면 꼭 부동액 농도를 점검하고 교체해야 한다. 낡은 와이퍼나 워셔액도 확인하고 보충해 줘야 한다. 배터리도 중요하다. 배터리는 2년 내지 3년, 약 5만~6만㎞를 주행한 후에는 꼭 교환해야 한다.

 한편 겨울철에는 히터의 중요성을 빼놓을 수 없다. 따라서 히터를 작동시켜 성능을 확인하고 서리제거 장치나 뒷유리 열선도 미리 점검해야 한다. 서리 제거와 관련해서는 시중에서 판매하는 서리 제거제를 미리 구입해 사용할 수도 있고, 또 주위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골판지를 이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운행한 후 자동차를 주차할 때는 골판지를 이용해 차량 유리를 덮어 두면 다음날 아침에 앞유리에 낀 성에를 긁어내는 수고를 덜 수 있다. 오늘이라도 차량유리 크기에 적당한 덮개를 트렁크에 넣어 두고 운행하자. 이를 게을리하고 분주한 아침시간에 얼어붙은 유리창을 긁거나 얼음이 녹기만을 기다리거나 앞이 보이지 않는 위험한 상황을 감수하며 운전하는 우를 범하지 말자. 전투차량의 경우 대부분의 부대에서는 유리덮개를 제작해 사용한다.

 이 밖에도 겨울철 안전운전을 위해 준비할 것은 기본 휴대공구와 장갑, 손전등 등 안전비품을 항상 비치해야 한다. 특히 군용차량에는 삽·모래주머니를 적재해야 한다. 긴급 상황 시에 아주 중요하게 활용되므로 잘 준비해야 한다.

 겨울철 안전한 운전을 위해서는 차량관리도 월동준비가 기본이다. 모든 운전자는 위 사항을 다시 한번 점검하고 확인하자.

<최원영 소령·육군교육사>

< 저작권자 ⓒ 국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에 대한 의견 개 있습니다. 로그인 후에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