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육군

특전사 ‘올해의 탑팀’ 흑표부대 사자대대 3중대

김가영

입력 2008. 12. 17   00:00
업데이트 2013. 01. 05   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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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육군특수전사령부 흑표부대 사자대대 3중대가 올해 ‘최고 중의 최고’ 특전팀으로 선정, 탑팀(Top-Team)의 왕좌에 올랐다.

    16일 특전사는 특전부대의 기본전술 단위인 특전팀의 특수전 수행 능력을 향상시키고 미래전장 환경에서 본연의 임무와 역할을 다할 수 있는 ‘최정예 특전부대’ 육성을 위해 ‘2008년 특전사 탑팀’을 선발했다고 밝혔다.

    올해 탑팀 선발은 예하 부대별 예선을 거쳐 선발된 7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두 차례로 나눠 시행됐다. 지난달 24·25일 실시된 1차 평가에서는 특전체력 6개 종목과 개인별 주야간 사격을 평가했다.

    또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과학화전투훈련장(KCTC)에서는 2차 평가가 치열한 경쟁 속에 엄격하게 치러졌다. 특히 이번 대회는 올해 처음으로 이뤄진 과학화전투훈련 평가체계를 통해 전장 상황을 고려한 팀 단위 침투기술과 전술적 상황조치 능력에 대해서도 평가한 것이 특징.

    그 결과 장진기(3사39기) 대위, 전성천(특109기) 상사, 양건호(특141기)·이상민(특158기)·박준우(특159기) 중사, 송영만(특161기)·류후현(특167기) 중사(진), 이성기·서지수(특170기)·김성구(특174기) 하사로 구성된 흑표부대 사자대대 3중대가 탑팀의 영광을 거머쥐었다.

    특수부대인 특전사 요원들 중에서도 최고로 인정받은 탑팀인 만큼 이들의 기량은 체력검정 특등이나 사격 특등사수 등 일반 부대에서 사용하는 기준을 일찌감치 넘어서 대한민국 최고를 지향한다. 중대장 장 대위는 수영의 달인인 데다 흑표부대 중대장 중 뜀걸음·사격에서 ‘톱’의 실력을 자랑한다.

    전 상사 역시 중·하사들이 울고 갈 만큼 뛰어난 체력의 소유자. 양 중사는 육상과 킥복싱으로 다져진 체력의 소유자이며, 박 중사는 최고의 명사수로 꼽힌다. 서 하사는 뜀걸음에서 군 최고를 자부한다.

    이번 대회에서 탑팀의 영예를 차지한 3중대장 장 대위는 “탑팀 준비를 하며 힘들고 어렵다는 생각보다 그 과정을 즐기면서 팀원들과 더 단결된 중대를 만들고 싶었다”며 “최고가 됐다는 것에 만족하기보다 우리와 경쟁했던 뛰어난 다른 팀들의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모범을 보여 전천후 만능 전투프로로서 조국을 수호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아울러 탑팀으로 선발된 3중대는 포상금 전액을 불우이웃 돕기를 위한 성금으로 기탁, 국민의 군대로서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진정한 특전인의 모습을 보여 주기도 했다.

    김가영 기자 < kky71@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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