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공군

‘공군도 쇼를 하라’

김여진

입력 2007. 11. 27   00:00
업데이트 2013. 01. 05   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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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은기 공군참모총장이 공군 단기장교들과 2박 3일을 함께하며 공군 발전 방안에 대해 허심탄회한 의견을 나눴다.
    공군은 26일 “김총장이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2박 3일간 공군 발전 참여방안을 제안한 단기장교 20명과 함께 강릉지역을 돌면서 공군홍보의 효율성을 높이는 방안 등에 대해 허심탄회한 의견을 나눴다”고 밝혔다.
    ‘참모총장과 함께하는 동계 캠프’로 열린 이번 행사는 지난 8월 병사들을 대상으로 한 제안 공모를 통해 연 하계 캠프에 이어 두 번째 총장 주관 행사.
    캠프에는 지난달부터 3주간 공군 발전 참여방안 제안에 참여한 174명의 단기장교 중 제안내용의 현실성·창의성 등의 심사기준에 따라 선발된 20명의 장교가 참가했다.
    이들은 국가고시와 CPA합격자, 외국 명문대학 수학자 등의 인재들로 현재 공군발전의 원동력으로 활약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 캠프는 이들이 복무하면서 느끼고 생각한 공군의 발전 방안을 논의하고 보다 나은 방안을 모색,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것.
    특별 수송기 편으로 강릉에 도착한 김총장과 단기장교들은 곧바로 공군발전과 관련한 주제발표·토론에 들어가 ‘공군사이버 전담부서 창설’ ‘공군수집 영상정보 확대 서비스 방안’ ‘공군도 SHOW를 하라’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한 발표와 토론을 벌였다.
    제안발표 결과, 하진우(25) 중위가 ‘단기장교 선발기준 및 특기부여 제도 개선 방안’을 주제로 응시전형의 다양화와 점수 부여의 세분화, 일반분야의 특기부여시 특기소개와 면접점수 반영 등을 설득력 있게 설명해 최우수상을 받았다.
    참가들은 또 겨울바다를 둘러보고 오죽헌과 지역 박물관 등을 견학하면서 그간 복무로 쌓인 심신의 피로를 덜면서 임무수행의 재충전 기회를 가졌다.
    공군본부 윤태황 중위는 “바쁜 일과에서 벗어나 참모총장님과 함께하는 동계 캠프에 참가하게 돼 설레고 기뻤다”며 “단순히 즐기는 데 그치지 않고 공군발전을 위해 고민하고, 직접 공군발전 방안을 총장님께 제안할 수 있어 더욱 의미 있었다”고 말했다.
    김총장은 “캠프 참가자 모두가 우수 제안자이며, 최종 심사작은 물론 170여 개의 제안 모두를 검토해 정책 수립에 반영하겠다”며 “젊은 초임 장교들에게 요구되는 성실·열정·창의성·사회성의 네 가지 성공조건을 겸비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여진 기자 < icequeen@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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